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는 방한 관광객 3천만 명 유치를 위한 글로벌 관광특구 신설을 공약했다. 그는 반려동물의 입양부터 장묘까지 전 생애를 공공이 책임지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서울 시정의 핵심 과제로 경제 활성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는 방한 관광객 3천만 명 시대를 열기 위한 글로벌 관광특구 신설 방안을 10일 발표했다. 정 후보는 서울이 K-문화의 관문임을 강조하며 입출국, 교통, 숙박 등 관광 불편 사항 개선을 약속했다. 그는 K-미식 로드 기획을 포함한 '지구촌 문화특별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서울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버려진 공장 창고를 카페, 갤러리, 공방으로 재탄생시킨 도시재생 성공 경험을 거론했다. 그는 이러한 성수동 모델과 문래동 예술촌 사례를 서울 전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는 기존 도시 공간의 활용도를 높여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아울러 정 후보는 이날 반려동물 친화 공약을 발표하며 입양부터 돌봄, 진료, 장묘까지 전 생애를 공공이 함께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그는 성동구청장 시절 도입한 유기동물 입양 지원 정책을 서울 전역에 도입할 계획이다. 입양 가정에 최대 25만원의 입양지원금을 지급하고 반려동물 교육 확대를 추진한다.
현재 4곳에서 운영 중인 서울시립동물복지지원센터는 '서울동물복지거점센터'로 확대 개편되며, 1개소를 신설하여 서울 내 5대 권역 통합 돌봄·의료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서울 내 모든 자치구에 공공 펫위탁소를 설치하고 서울시에 전무한 공공 반려동물 장묘시설 설치도 추진한다. 진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중앙정부와 협력하여 '수의진료 표준수가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정 후보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향해 선거전이 '정쟁' 일변도로 치닫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정책자문단 2차 출범식에서 "싸워야 할 대상은 상대방이 아니라 시민의 불편함"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정책대결 제안이 성사되지 않아 안타깝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정 후보는 이날 명동성당 미사에 참석한 뒤 오후에는 동대문구 경동시장 내 유기견 보호 시설을 방문했다. 그는 유기동물 실태와 시설 운영의 고충을 청취했으며, 이후 서울시리모델링주택조합협의회와 정책 간담회를 열고 현장 의견을 들었다. 이는 시민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정책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한편, 정 후보 캠프 종합상황본부장인 채현일 의원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오는 12일 준공 예정인 '감사의 정원'을 두고 공세를 펼쳤다. 채 의원은 광화문광장이 오 후보 개인의 치적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고 지적하며, 오 후보에게 준공식 취소를 강력히 요청하라고 촉구했다. 이러한 공방은 선거 국면에서 정책 대결과 함께 정치적 공세가 병행되는 양상을 보인다.
정 후보가 제시한 글로벌 관광특구 신설과 반려동물 공공 책임 공약은 서울시의 경제 활성화와 시민 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러한 대규모 정책들의 실제 구현을 위해서는 막대한 재원 조달 방안과 기존 제도와의 충돌 여부 등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향후 서울시민의 삶에 미칠 영향과 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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