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교육부, AI·DX 전문기술인재 양성 사업단 24곳 선정…총 240억 투입

이성경 기자
교육부, AI·DX 전문기술인재 양성 사업단 24곳 선정…총 240억 투입
©연합뉴스

 

교육부가 2026학년도 AID 전환 중점 전문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전국 24개 사업단(35개 전문대학)을 최종 선정하였다. 이번 사업은 총 240억 원을 투입하여 전문대학의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전환(DX)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선정된 사업단은 강점 분야와 지역 여건을 결합한 특화 모형을 운영하며, 재학생뿐 아니라 지역주민 및 재직자에게 AI 교육 기회를 확대 제공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26학년도 에이아이디(AID) 전환 중점 전문대학 지원사업'의 선정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 사업은 전문대학이 다양한 전공의 재학생과 지역주민, 재직자까지 인공지능(AI)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설정하였다. 당초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58개 사업단 가운데 심사를 거쳐 총 24개 사업단, 즉 35개 전문대학이 지원 대상으로 최종 확정되었다.

선정된 사업단은 수도권에서 7개, 대구·경북에서 5개, 호남·제주에서 3개, 부산·울산·경남에서 4개, 충청·강원에서 5개로 분포하였다. 이러한 지역별 안배는 전국 각지의 전문대학이 AI·DX 시대에 필요한 전문기술인재 양성 거점으로 기능하도록 유도하는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다. 각 사업단은 지역 산업 수요와 연계된 특화된 교육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정부는 선정된 각 사업단에 10억 원씩, 총 24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이 자금은 AI 교육 인프라 구축과 프로그램 개발에 활용되어 전문대학의 디지털 교육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금액은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과 성과 창출을 위한 필수적인 재원으로 기능한다.

우수 사업 계획으로 청강문화산업대가 전공별 창작 과정에 AI를 적용하는 표준 지침을 개발하여 학생의 창작 역량을 높일 계획을 제시하였다. 이는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AI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도로 평가된다. 기존 산업과 AI 기술의 융합을 통해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한다.

울산과학대는 지역 산업인 자동차 및 조선 분야 중소기업 전문가를 AI 교육과정 구성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이처럼 산업 현장의 요구를 교육 과정에 직접 반영하는 방식은 졸업생의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실질적인 산학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연암대와 혜전대는 지역 산업과 연계하여 스마트 농업 분야에 집중하는 계획을 제출하였다. 농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은 생산성 향상과 고부가가치 창출에 필수적이며, 전문대학이 이러한 변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역 특화 산업의 AI·DX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한다.

24개 사업단은 공통적으로 각 대학의 강점 분야와 지역 여건을 결합한 'AI·디지털 전환(DX) 특화 모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모델은 학생이 전공과 관련된 학습에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대학 내 실습실과 스마트 강의실 등을 구축하는 것을 포함한다. 또한 학생과 교직원이 생성형 AI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계정을 보급하여 교육 및 연구 환경을 개선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AI·DX 시대에는 지역의 산업수요에 대응해 AI 역량을 갖춘 전문기술인재 양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선정된 사업단을 중심으로 전문대학이 재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재직자를 아우르는 평생·직업교육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전문대학의 역할이 단순한 학위 교육을 넘어 지역 사회 전반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는 데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대규모 투자가 실제 지역 산업 수요에 얼마나 부합할지, 또한 선정된 사업단 간의 격차를 어떻게 관리할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성과 평가와 함께,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및 유연한 정책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의 재정 지원이 실질적인 교육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면밀한 감독 체계가 요구된다.

향후 이 사업은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대학이 AI·DX 시대의 변화를 선도하는 핵심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며, 평생직업교육의 구심점 역할을 확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각 사업단의 성공적인 운영은 다른 전문대학에도 중요한 선례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교육부#AI·DX#전문기술인재#양성#사업단
교육부, AI·DX 전문기술인재 양성 사업단 24곳 선정…총 240억 투입 : 기업/산업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