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감천동 한국남부발전 부산빛드림본부 천연가스 발전소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8시간 만에 진화되었다. 예방점검 중이던 증기터빈 4호기에서 윤활유 누유가 발생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소방 당국은 추정한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부산 전력의 65% 이상을 담당하는 핵심 시설의 안전 관리 문제가 불거졌다.
부산 사하구 감천동에 위치한 한국남부발전 부산빛드림본부 천연가스 발전소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8시간 만인 지난 10일 밤 11시 57분경 완전히 진화되었다. 이번 화재는 예방점검을 위해 분해 후 조립된 상태였던 발전소 스팀터빈 제어동 건물 3층의 증기터빈 4호기에서 윤활유가 누유되며 시작된 것으로 소방 당국은 추정한다. 부산 지역 전력 수요의 65% 이상을 담당하는 주요 발전 시설의 가동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력 공급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 화재 당시 근무자 15명은 신속히 대피하여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는 지난 10일 오후 3시 53분경 발생했으며, 신고 접수 10여 분 만인 오후 4시 9분에는 대응 1단계가 발령되었다. 소방 당국은 화재 현장에 소방과 경찰 등 총 174명의 인력과 화학 차량을 포함한 장비 54대를 투입하여 진화 작업을 벌였다. 대응 1단계는 화재 발생 약 6시간 20분 만인 오후 10시 18분에 해제되었다.
발전소 내부에 보관된 수소가스를 안전하게 배출해야 하는 특수성 때문에 초기 진화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다. 한 소방 관계자는 "내부에 보관된 수소가스를 배출해야 해서 초진까지 시간이 걸렸다"고 밝힌다. 이러한 특수한 상황은 대규모 발전 시설의 화재 진압 시 고려해야 할 복합적인 요소를 보여준다.
2004년 3월 준공된 부산빛드림본부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소이다. 이 시설은 부산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경제 활동의 기반이 된다. 이번 화재로 인해 발전소의 정상 가동과 전력 인프라의 안전성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예방점검 중이던 핵심 설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정기적인 유지보수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는 발전소의 전반적인 안전 관리 시스템과 점검 절차에 대한 재평가를 요구할 수 있다. 특히 부산 전력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는 시설에서 이러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산업 안전 측면에서 전력 인프라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사례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과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윤활유 누유의 원인과 예방점검 과정에서의 문제점 등이 명확히 규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82892.jpg?aspect_ratio=288:168&crop_gravity=northwest&width=2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