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서울 강남구, ‘부부의 날’ 맞아 디지털 소통 행정 강화... 영상 메시지 통한 가족 유대감 제고

이겨례 기자
서울 강남구, ‘부부의 날’ 맞아 디지털 소통 행정 강화... 영상 메시지 통한 가족 유대감 제고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가 부부의 날을 기념하여 배우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 전달’ 이벤트를 본격 추진하며 가족 공동체 회복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구민들이 제출한 사연을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현대 사회의 파편화된 가족 관계를 보완하고 정서적 연대를 공고히 하는 데 목적을 둔다. 강남구는 관내 거주자 및 생활권 부부를 대상으로 오는 20일 오전 10시까지 참여 신청을 접수하며 우수 사례에는 별도의 포상을 실시한다.

서울 강남구가 오는 5월 21일 부부의 날을 맞이하여 부부간의 정서적 교감을 지원하고 건강한 가정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사랑의 메시지 전달’ 이벤트를 운영한다. 이번 이벤트는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역 사회의 가장 기초적인 단위인 가정의 결속력을 강화함으로써 사회적 자본을 확충하려는 행정적 노력의 일환이다. 구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시민들이 직접 작성한 텍스트 사연을 시각적인 영상 메시지로 변환해 제공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인다.

참여 대상은 강남구에 주민등록을 둔 거주 부부뿐만 아니라 강남구를 주요 생활권으로 하는 직장인 및 사업자 부부까지 폭넓게 포괄한다. 이는 행정 서비스의 수혜 범위를 실제 지역 경제와 사회 활동에 기여하는 생활 인구로 확대하여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참여를 원하는 부부는 ‘사랑하는 내 짝꿍에게’ 또는 ‘고마운 내 짝꿍에게’로 시작하는 진솔한 메시지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신청 방식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접수 체계를 채택하여 구민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배포된 홍보 포스터 내의 QR코드를 스캔하면 모바일 기기를 통해 즉시 사연을 입력하고 제출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접수 마감 시한은 오는 5월 20일 오전 10시로 설정되어 있으며, 정해진 기한 내에 접수된 사연에 한하여 영상 제작 지원이 이루어진다.

강남구는 참여자들이 제출한 메시지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편집 과정을 거쳐 완성도 높은 글 영상을 제작하여 각 가정에 제공한다. 이러한 디지털 콘텐츠는 배우자에게 평소 전하지 못했던 진심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강력한 매개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구는 접수된 사연 중 내용의 진정성과 감동이 뛰어난 5팀을 엄격히 선별하여 소정의 선물을 증정함으로써 참여 동기를 부여한다.

이번 행사는 강남구가족센터의 운영 인프라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되며 행정의 전문성을 확보했다. 이벤트와 관련한 구체적인 일정과 참여 절차, 선정 기준 등 상세한 정보는 강남구가족센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된다. 이는 공공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구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이벤트 위주의 정책이 가족 내부의 근본적인 갈등 구조를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비판적 시각을 제기한다. 단순한 메시지 전달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심리 상담이나 가족 교육 프로그램 등 실질적인 복지 인프라와 연계되는 후속 대책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행정 효율성 측면에서도 단발성 행사보다는 지속 가능한 가족 지원 시스템 구축이 장기적인 사회적 비용 절감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사업의 취지에 대해 "가까운 사이일수록 마음을 표현하는 일이 더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 구청장은 "부부의 날을 맞아 평소 마음속에만 담아뒀던 고마움을 전하고 서로의 소중함을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가족 간의 소통을 강조했다.

강남구는 이번 이벤트를 기점으로 지역 내 가족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향후 구는 전통적인 모내기 체험이나 시각예술 지원 등 기존의 문화 사업과 연계하여 구민들의 삶의 질을 다각도로 제고할 방침이다. 이러한 정서적 복지 모델의 확립은 지역 공동체의 안정성을 높이고 선진적인 지방 자치 행정의 표본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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