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5월 셋째 주 전국 4,991가구 공급... 송도·청주 등 핵심 거점 분양 시장 달군다

윤근일 기자
5월 셋째 주 전국 4,991가구 공급... 송도·청주 등 핵심 거점 분양 시장 달군다
©연합뉴스

 

전국 8개 단지에서 총 4,991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3,448가구로 집계되었다.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와 충북 청주 등 수도권 및 지방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대규모 청약 일정이 집중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가 선보이는 1,500가구 규모의 대단지 '더샵송도그란테르'가 이번 주 시장의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전국 부동산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5월 셋째 주에는 총 4,991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공급을 시작한다. 부동산R114의 집계에 따르면 전국 8개 단지에서 일반분양 3,448가구를 포함한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과 남동구 구월동, 충북 청주시 등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지역들이 공급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IBD) 내 G5-1·3·4·5·6·11블록에서는 포스코이앤씨의 '더샵송도그란테르'가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에서 지상 최고 46층, 15개 동으로 구성되는 대규모 주거 복합 단지다. 전용면적 84㎡에서 198㎡에 이르는 아파트 1,544가구와 전용 84㎡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 96실이 동시에 공급된다.

더샵송도그란테르는 우수한 교통망과 미래 가치를 동시에 보유한 단지로 평가받는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과 인천대입구역이 인접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매우 편리하다. 특히 2030년 개통 예정인 GTX-B 노선이 계획대로 들어설 경우 서울 도심까지의 이동 시간은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 환경과 생활 인프라 측면에서도 송도 내 핵심 입지를 점하고 있다. 송일초, 인천예솔초·중학교와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가 인근에 위치하며 국제학교 부지도 조성 중에 있다. 코스트코와 롯데마트 등 대형 쇼핑 시설이 가깝고 송도센트럴파크와 조성 계획 중인 호수공원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서는 '힐스테이트구월아트파크'가 청약 접수를 진행하며 지역 내 신축 수요를 흡수할 준비를 마쳤다. 충북 청주시 지북동 일대에는 '청주한양립스더벨루체'가 분양을 시작하여 지방 거점 도시의 공급 갈증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단지는 각 지역의 중심부나 개발 호재가 있는 곳에 위치하여 높은 청약 경쟁률이 예상된다.

분양 시장의 열기를 가늠할 수 있는 견본주택 개관 소식도 잇따르고 있다. 서울 동작구 흑석동의 '써밋더힐'을 비롯해 경기 남양주시 일패동 '왕숙아테라', 경기 김포시 사우동 '호반써밋풍무Ⅱ' 등 4곳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특히 왕숙아테라는 공공분양 물량으로서 합리적인 분양가를 기대하는 무주택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는 "수도권 핵심지의 대단지 공급은 실수요자들에게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으나 입지별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청약 시장의 온기가 일부 인기 단지에만 쏠리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단지별 경쟁률 격차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공급 물량의 적정성과 가격 경쟁력이 당락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분양가 상향 조정과 고금리 기조 유지는 청약 수요자들에게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 일각에서는 묻지마 청약보다는 자금 조달 계획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입지와 브랜드 파워가 검증되지 않은 일부 단지에서는 미분양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존재한다.

주간 세부 일정을 살펴보면 월요일인 18일에는 경기 수원시 고등동 '수원역아너스빌플라츠' 오피스텔의 접수가 시작된다. 대구 중구 사일동의 '더샵중앙로역센터폴'은 2순위 청약을 진행하며 서울 강북구 미아동 '더리치먼드미아'는 당첨자를 발표한다. 경기 남양주시와 화성시 일부 단지에서는 계약 체결이 진행되어 본격적인 입주 준비에 들어간다.

화요일인 19일에는 경기 부천시 원종동 '중앙하이츠원종역'과 부산 북구 구포동 '두산위브트리니뷰구명역'의 1순위 접수가 예정되어 있다. 인천 남동구 '힐스테이트구월아트파크'와 충북 청주 '청주한양립스더벨루체'도 이날 1순위 청약을 받는다. 경기 평택시와 경남 창원시, 경북 상주시의 일부 단지들은 당첨자 발표를 통해 수분양자를 확정한다.

수요일인 20일은 이번 주 분양 시장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의 더샵송도그란테르 G5-1, G5-3, G5-4, G5-5, G5-6, G5-11 등 전 블록의 1순위 청약 접수가 일제히 시작된다. 부천 원종동과 부산 구포동, 인천 구월동 단지들은 2순위 접수를 이어가며 남은 물량 소진에 나선다.

목요일인 21일에는 경기 고양시 화정동 '고양창릉우미린그레니티'가 22일까지 이틀간 접수를 진행한다. 송도 더샵그란테르의 각 블록은 2순위 청약과 오피스텔 접수를 동시에 진행하며 청약 일정을 마무리한다. 경기 안양시와 평택시의 일부 단지들은 당첨자 발표를 앞두고 있어 예비 청약자들의 긴장감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인 22일에는 경기 시흥시 대야동 '힐스테이트시흥더클래스'와 서울 흑석동 '써밋더힐' 등의 견본주택이 문을 연다. 김포 사우동 '호반써밋풍무Ⅱ' 역시 이날 견본주택을 개관하여 주말 방문객 맞이 준비를 마친다. 토요일인 23일에는 남양주 일패동 '왕숙아테라'가 공공분양 견본주택을 오픈하며 주간 공급 일정을 마무리한다.

향후 분양 시장은 금리 추이와 정부의 부동산 정책 변화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측된다. 수도권 대단지 위주로 수요가 집중되는 가운데 지방 시장은 입지에 따른 철저한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실수요자들은 청약 가점과 대출 규제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여 전략적인 선택을 내려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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