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대 도시 가자시티를 정밀 공습하여 하마스의 실질적 군사 총책인 이즈 알딘 알하다드를 표적 타격했다. 이번 작전으로 최소 7명이 사망하고 50명 이상이 부상했으며, 이스라엘 당국은 하마스 군사 조직의 핵심 설계자인 알하다드의 암살이 사실상 성공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내 하마스의 지휘 체계를 와해시키기 위해 가자시티 리말 지역을 대상으로 고도의 정밀 공습 작전을 전개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공동성명을 통해 하마스 군사 조직 알카삼 여단의 수장인 이즈 알딘 알하다드를 겨냥한 표적 공격이 시행되었음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작전은 가자시티의 주거용 건물을 1차 타격한 뒤, 인근 거리의 차량을 연쇄적으로 공격하는 방식으로 치밀하게 이루어졌다.
가자지구 응급 구조대와 알시파 병원의 집계에 따르면 이번 공습의 여파로 어린이 1명과 여성 3명을 포함해 최소 7명이 목숨을 잃었다. 현장에서는 5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하여 인근 의료 시설로 긴급 이송되었으며, 폭격이 가해진 리말 지역 일대는 극심한 혼란에 빠진 상태다. 하마스 측은 아직 알하다드의 생사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나 현지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미국 시엔엔(CNN) 방송은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초기 첩보와 현장 정황상 알하다드 암살 작전이 성공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도했다. 알하다드는 지난해 5월 이스라엘에 의해 제거된 무함마드 신와르의 뒤를 이어 하마스의 무장 조직을 이끌어온 핵심 인물이다. 그는 2023년 10월 7일 발생한 이스라엘 기습 공격의 주모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되어 이스라엘 정보 당국의 최우선 제거 대상이었다.
이스라엘 정부는 알하다드가 단순한 군사 지도자를 넘어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 인질들을 억류하고 관리해온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비난해왔다. 특히 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했던 하마스 무장 해제와 가자지구 비무장화 합의 이행을 완강히 거부하며 교전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국제사회가 추진해온 중동 평화 중재안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지역 안보 질서를 위협하는 행위로 간주되었다.
현재 가자지구는 지난해 10월 미국의 중재로 발효된 휴전 협정이 명목상 유지되고 있으나 이스라엘의 산발적인 공습으로 인해 위태로운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영토의 절반 이상을 점령한 상태에서 자국 군에 대한 위협 요소가 포착될 때마다 즉각적인 타격을 가하는 강경 대응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의 자료에 따르면 작년 10월 중순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이미 850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공습이 민간인 거주 구역에서 발생하여 인명 피해를 키웠다는 비판과 함께 인도주의적 위기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하마스의 지휘관을 제거하기 위한 군사적 목적이 민간인의 안전보다 우선시되어서는 안 된다는 국제 인권 단체들의 목소리도 커지는 양상이다. 이러한 비판적 시각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테러 조직의 수뇌부 제거가 국가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국가와 국민을 위협하는 테러의 설계자들에게는 반드시 대가가 따를 것"이라며 군사 작전의 정당성을 거듭 확인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알하다드 타격이 하마스의 지휘 역량을 근본적으로 약화시키려는 이스라엘의 전략적 승부수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하마스의 핵심 수뇌부가 잇따라 제거됨에 따라 조직 내 권력 공백과 체제 동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알하다드의 제거 여부가 최종 확정될 경우 가자지구 내 무장 세력의 저항 동력은 상당 부분 상실될 것으로 보이나 보복 공격의 위험은 여전히 상존한다. 이번 사태는 위태로운 휴전 체제의 향방을 결정지을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며 국제 유가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글로벌 시장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완전한 궤멸과 가자지구의 비무장화를 목표로 향후 군사적 압박의 수위를 더욱 높여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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