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서부권과 남부권 11개 자치구에 발령되었던 오존주의보가 대기 중 농도 감소에 따라 17일 오후 3시를 기해 모두 해제되었다. 한국환경공단은 해당 지역의 시간당 평균 오존 농도가 주의보 발령 기준치인 0.12ppm 미만으로 하락하며 대기질이 정상 수준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강서구와 해운대구를 포함한 부산 주요 도심의 실외 활동 제약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 지역 대기질 관리 당국은 서부권과 남부권 11개 구에 내려졌던 오존주의보를 대기 확산 원활에 따른 농도 저하를 근거로 전격 해제하였다. 이번 해제 조치에 포함된 지역은 서부권의 북구, 사하구, 강서구, 사상구 4개 구와 남부권의 동구, 남구, 서구, 수영구, 중구, 해운대구, 영도구 7개 구를 포함한 총 11개 행정구역이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기상 여건 변화로 인해 정체되었던 대기 오염 물질이 희석되면서 오존 농도가 하향 안정화되었다고 분석하였다.
해제 시점인 17일 오후 3시 기준 부산 지역의 구체적인 오존 농도 수치는 발령 기준치를 하회하는 안정적인 수준을 기록하였다. 측정 데이터에 따르면 부산 서부권의 시간 평균 오존 농도는 0.1171ppm으로 집계되었으며, 남부권은 0.1147ppm을 나타내었다. 이는 오존주의보 발령 기준인 0.12ppm보다 낮은 수치로, 대기 중 오존 농도가 시민들의 건강에 즉각적인 위해를 가하지 않는 범위 내로 들어왔음을 의미한다.
대기 중 오존 농도에 따른 경보 체계는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대기환경보전법에 의거하여 엄격한 수치 기준으로 운영된다. 1시간 평균 공기 중 오존 농도가 0.12ppm 이상일 경우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며, 0.30ppm 이상은 오존경보, 0.50ppm 이상은 오존중대경보로 단계가 격상된다. 부산시는 그간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비하여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의 실외 활동 자제를 권고해 왔으나, 이번 해제로 인해 대기질 대응 단계가 평시 수준으로 조정되었다.
오존은 질소산화물과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강한 일사량 및 높은 기온 조건에서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는 대표적인 여름철 대기 오염 물질이다. 특히 해안가와 인접하고 산업 시설이 밀집한 부산의 지리적 특성상 대기 정체 현상이 발생할 경우 오존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번 농도 저하는 오후 들어 풍속이 강화되고 구름의 양이 변화하는 등 기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오염 물질의 확산을 도운 결과로 풀이된다.
환경 전문가들은 오존 농도의 가변성을 고려할 때 주의보 해제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관계자는 "오존은 미세먼지와 달리 육안으로 식별이 불가능하며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호흡기와 눈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독성 물질이다"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현재 주의보가 해제되었으나 기온이 높고 일사량이 강한 날씨가 지속될 경우 언제든 농도가 다시 상승할 수 있으므로 실시간 대기질 정보를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특정 시간대의 평균 수치만을 기준으로 하는 현재의 주의보 해제 방식이 국지적인 고농도 현상을 완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대규모 공단 인근이나 교통량이 극도로 밀집된 특정 지점에서는 여전히 기준치를 상회하는 농도가 유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수치 중심의 행정적 판단은 실제 시민들이 체감하는 대기 환경과 일부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향후 부산 지역의 대기질은 기온 변화와 대기 확산 지수에 따라 변동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므로 지자체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시민들은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에어코리아 웹사이트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거주 지역의 실시간 오존 농도를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정부와 부산시는 대기 오염 물질 배출 사업장에 대한 지도 점검을 강화하고 친환경 교통 체계 확대를 통해 오존 발생의 근본 원인을 차단하는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82892.jpg?aspect_ratio=288:168&crop_gravity=northwest&width=2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