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코스피 7,200선 붕괴 위기, 장 초반 3%대 급락하며 시장 변동성 극대화

윤근일 기자
코스피 7,200선 붕괴 위기, 장 초반 3%대 급락하며 시장 변동성 극대화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3% 이상의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7,200선 중반까지 밀려났다. 18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은 전 거래일 대비 249.69포인트(3.33%) 급락한 7,243.49를 기록하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는 양상이다. 개장 직후보다 하락 폭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시장의 불안정성이 가중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의 핵심 지표인 코스피가 거래 시작과 동시에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하며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49.69포인트(3.33%) 하락한 7,243.49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의 종가와 비교했을 때 매우 가파른 하락 수치로, 장 초반부터 매도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수의 하락 속도가 예상을 상회하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세와 공포 심리가 교차하는 상황이다.

지수의 하락 폭은 장이 진행됨에 따라 점차 확대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89포인트(0.67%) 내린 7,443.29에 장을 시작했으나, 이후 불과 10분도 되지 않아 하락 폭을 3%대까지 키웠다. 개장 시점의 완만한 하락세가 순식간에 급락세로 전환된 것은 시장 내부에 잠재된 매도 압력이 특정 시점에 집중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급격한 지수 변동은 자본 시장의 효율성 측면에서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코스닥 지수 역시 유가증권시장과 궤를 같이하며 동반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0.58포인트(1.82%) 내린 1,106.70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하락 폭은 작으나, 기술주와 성장주 중심의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도 우위의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양대 지수가 모두 하락세를 기록함에 따라 국내 증시 전반에 걸친 냉각 기류가 뚜렷해지는 형국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급락 사태를 두고 시장의 기초 체력과 외부 변수 간의 충돌에 주목하고 있다. 한 증권가 관계자는 "장 초반의 급격한 지수 이탈은 투자자들의 심리적 지지선이 무너졌음을 의미하며, 추가 하락에 대한 경계감이 극도로 높아진 상태다"라고 분석했다. "시장의 변동성은 투자 심리 위축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지적은 현재의 불안정한 장세를 여실히 보여준다. 자산 가치의 급격한 하락은 시장 질서 유지 차원에서도 면밀한 모니터링을 요하는 대목이다.

법치와 시장 원리를 중시하는 보수적 관점에서는 이러한 변동성이 시장의 자정 작용인지 혹은 비정상적인 수급 불균형에 의한 것인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시장의 자율적인 가격 조정 기능이 작동하고 있다면 일시적인 하락은 불가피한 과정으로 볼 수 있다. 다만 단기적인 급락이 실물 경제의 위축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유지하는 정책적 배려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급격한 가격 변동은 자원 배분의 효율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현재의 하락세가 과도한 공포에 기반한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는 신중론을 제기한다. 지수가 단기간에 급락할 경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시장의 펀더멘털에 큰 변화가 없다면 현재의 하락 폭은 기술적 조정의 성격이 짙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기계적인 매도세가 일단락된 이후 시장이 안정을 찾을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는 논리다.

향후 증시는 하락 폭의 진정 여부와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의 수급 변화에 따라 방향성을 결정할 전망이다. 7,200선에서의 지지 여부가 단기적인 시장 향방을 가를 핵심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인 투자자들은 무분별한 추격 매도보다는 시장의 본질적인 흐름을 주시하며 신중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정부와 유관 기관은 시장의 비정상적 변동성을 예의주시하며 투자자 보호를 위한 원칙적인 대응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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