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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우, 증시 급락 속 노사 교섭 재개 및 반도체 집중 매수세에 강세

윤근일 기자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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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18일 10시 02분 (한국 시각) 현재, 삼성전자우(005935)는 전 거래일 대비 2.34% 상승한 18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코스피 지수가 7100선까지 밀려나는 하락장 속에서 기록된 이례적인 오름세다. 반도체 대장주를 향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우선주로 유입되며 지수 하락분을 방어하는 모습이다.

 

대외 여건 악화로 인해 국내 증시 전반은 강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미국 금리 인상 우려와 유가 급등, 이란의 공격 재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치며 코스피는 최근의 8000선을 반납하고 7140선까지 터치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9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며 시장의 유동성을 회수하는 형국이다.

삼성전자 내부의 노사 갈등 해소 기대감이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파업 위기감이 고조되던 중 노사 양측이 교섭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되었다. 정부가 긴급조치 검토 등 중재에 나선 점도 경영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개인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매수세 또한 주가 하락을 방어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뜻하는 '포모(FOMO)' 심리가 확산하며 신용 융자를 활용한 이른바 '빚투' 자금이 삼성전자와 우선주에 집중되는 추세다. 적립식 투자 자금 역시 반도체와 미국 지수 관련 종목으로 쏠리며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반등을 반도체 업황에 대한 신뢰와 우선주의 배당 매력이 결합된 결과로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연구원은 "지수 급락기에는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고 배당 수익률이 높은 우선주로의 대피성 자금이 유입되기도 한다"며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유효한 상황에서 노사 리스크 완화는 단기적인 주가 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대외 거시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추격 매수에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고유가와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될 경우 반도체 수요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신용 매수 급증은 향후 반대매매 물량 출회라는 잠재적 위험 요인이 된다. 실질적인 실적 개선세가 수치로 확인되기 전까지는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강하다는 보수적 시각이 존재한다.

향후 주가는 글로벌 금리 추이와 노사 협상의 최종 타결 여부에 따라 방향성을 결정할 전망이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잦아들고 기관의 수급이 뒷받침되어야만 현재의 상승 기조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 시장은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와 함께 반도체 업황 내 시가총액 비중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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