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핀란드와 손잡고 국내 스타트업의 유럽 진출과 해외 우수 기업의 국내 유치를 위한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노용석 제1차관은 사카리 푸이스토 핀란드 경제부 장관과 만나 양국 중소기업 생태계의 결합을 통한 시장 효율성 극대화를 논의했다. 오는 12월 열리는 '컴업 2026'을 기점으로 양국의 민간 투자와 기술 교류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은 서울에서 사카리 푸이스토 핀란드 경제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간 협력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기술력을 갖춘 양국 기업들이 상호 보완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중기부는 핀란드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북유럽 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고 글로벌 창업 생태계에서의 주도권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양국 정부는 해외 스타트업 유치 및 국내 기업의 해외 창업 지원 정책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구체화했다.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개방형 혁신 정책과 외국인 창업자 대상 지원 프로그램은 핀란드 측의 높은 관심을 끌어냈다. 특히 국경을 초월한 자본과 인재의 이동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점에 양측은 깊이 공감하며 정책적 공조를 약속했다.
정부는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해외 현지 네트워크 구축과 자금 지원을 결합한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노 차관은 핀란드 경제부와의 대화를 통해 한국의 창업 생태계가 가진 역동성을 설명하고 양국 기업 간 기술 매칭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단순한 외교적 수사를 넘어 실제 시장에서의 부가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실용주의적 접근으로 풀이된다.
오는 12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COMEUP) 2026'은 양국 협력의 진정성을 확인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노 차관은 핀란드 정부와 주요 투자자, 그리고 현지 유망 스타트업들이 이번 행사에 대거 참여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컴업은 한국 스타트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플랫폼이자 해외 자본이 국내 시장으로 유입되는 핵심 통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핀란드는 북유럽의 대표적인 혁신 국가로서 세계적인 스타트업 축제인 '슬러시(Slush)'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핀란드의 선진적인 창업 지원 인프라와 민간 주도의 생태계 조성 노하우를 벤치마킹하여 국내 정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기술 강국인 핀란드와의 협력은 한국 스타트업의 생존 전략이자 필수적인 외연 확장이다"라고 정부 관계자는 강조했다.
이번 면담에서는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공동 연구 및 인적 교류 확대 방안도 함께 다뤄졌다. 양국은 인공지능과 클린테크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중소기업들이 직면한 규제 장벽을 해소하고 시장 진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는 법치와 시장 질서에 기반한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여 기업의 자율적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양국의 상이한 기업 문화와 규제 환경이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도출하는 데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신중론을 제기한다. 특히 북유럽 특유의 복지 모델과 결합된 경제 구조와 한국의 속도 중심 성장 모델 간의 간극을 메우기 위한 정교한 정책 설계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기계적인 협력 선언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민간 부문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확실한 인센티브 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
향후 중기부는 핀란드 경제부와의 실무 협의를 지속하여 '컴업 2026'에서의 구체적인 협력 성과를 가시화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은 개별 기업의 역량을 넘어 국가 간 생태계 결합의 싸움으로 변모하고 있으며, 이번 면담은 그 대응의 일환이다. 정부는 시장의 효율성을 저해하는 요소를 제거하고 민간이 주도하는 혁신 성장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이번 한-핀란드 고위급 면담은 양국 경제 협력의 범위를 스타트업과 첨단 기술 분야로 대폭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노 차관의 이번 행보는 국내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시장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 투자자들에게는 한국 시장의 매력도를 높이는 전략적 포석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여 우리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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