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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시장 지배력 강화한 애보트 래보라토리스, 진단 및 영양 부문 실적 안정화로 반등 성공

정휘 기자
어제 미장 리뷰

2026년 05월 18일 17시 41분 (뉴욕 현지 시각) 현재, 애보트 래보라토리스 (ABT)는 의료기기 부문의 강력한 성장 엔진을 바탕으로 전일 대비 1.14% 오른 93.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 상승은 주력 제품인 연속 혈당 측정기(CGM) '프리스타일 리브레'의 시장 점유율 확대와 차세대 진단 솔루션의 매출 기여도가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은 고금리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애보트의 사업 포트폴리오에 주목하며 매수세를 강화했다.

 

연속 혈당 측정기 시장의 견고한 성장세는 애보트의 기업 가치를 지탱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프리스타일 리브레 시리즈는 당뇨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 건강 관리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며 매출 성장을 가속화하는 중이다. 웨어러블 기기와의 연동성 강화와 데이터 분석 기술의 고도화는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벌리는 핵심 요소로 평가받는다.

진단 사업 부문은 팬데믹 이후의 실적 기저 효과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장 진단(Point-of-Care) 시스템과 자동화된 실험실 솔루션에 대한 병원들의 수요가 회복되면서 과거 진단 키트에 쏠렸던 매출 구조가 다변화되었다. 영양 사업 부문 역시 영유아용 조제분유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완전히 회복하며 전사적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연준의 통화 정책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애보트와 같은 방어적 성장주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부각되고 있다. 오랜 기간 유지해 온 배당 확대 정책과 낮은 부채 비율은 금융 시장의 변동성을 방어하는 강력한 완충재 역할을 수행한다. 시장은 애보트가 보유한 다각화된 사업 모델이 특정 세부 업황의 부진을 상쇄하며 안정적인 이익 성장을 가능케 한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현재의 주가 수익 비율(PER)이 과거 평균치를 상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밸류에이션 부담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유럽 시장 내 의료기기 가격 규제 강화 움직임과 심장 질환 치료 기기 분야에서의 경쟁 심화는 향후 이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 요인이다.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제조 원가 상승 압박 역시 경영진이 해결해야 할 단기적 과제로 남아 있다.

JP모건의 수석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애보트의 다각화된 비즈니스 모델은 순수 의료기기 업체들에 비해 경기 변동에 대응하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구조적 심장 질환 치료제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전략적 투자가 장기적인 주주 가치 제고를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가 전문가들은 애보트의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이 차기 수익원으로 원활히 전환되고 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부여하고 있다.

향후 주가 흐름의 관건은 심장 질환 관련 차세대 기기의 임상 결과와 규제 당국의 승인 속도가 될 전망이다. 기술적으로는 98달러 부근에 형성된 1차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추가적인 상승 랠리를 기대할 수 있는 구간에 진입하게 된다. 하방으로는 90달러의 심리적 지지선이 견고하게 형성되어 있어 급격한 하락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자들은 다가오는 분기 실적 발표에서 부문별 영업이익률의 개선 여부를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

 

[투자 유의사항] 본 기사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및 분석 내용은 시장 상황에 따른 참고 정보일 뿐, 특정 종목의 수익률을 보장하거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의 최종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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