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현 나의꿈국제재단 이사장이 전 세계 40개국 19개 지부를 통해 재외동포 청소년들의 정체성 확립과 리더십 양성에 14년째 매진하고 있다. 보잉 소속 우주 과학자로서 NASA의 국제우주정거장 프로젝트에 참여해온 그는 매년 20여 명의 장학생을 선발하며 차세대 인재 배출을 여생의 과업으로 삼았다. 2012년 설립된 재단은 현재 5개 대륙을 아우르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한국계 인재들의 세계 무대 진출을 돕는 등대 역할을 수행 중이다.
손창현 나의꿈국제재단(MDIF) 이사장은 2012년 비영리 재단 설립 이후 전 세계 한국계 동포 청소년들이 미래의 꿈을 구체화하고 사회적 리더십을 갖출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재단은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19개 지부와 4개 차세대 지부를 운영하며 '청소년꿈발표축제'를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다. 손 이사장은 14년 동안 1,000개가 넘는 꿈 발표를 직접 지켜보며 잠재력 있는 차세대를 발굴하여 글로벌 장학사업과 네트워크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재단에는 40여 명의 이사진과 봉사자, 후원자가 합심하여 매년 20여 명의 장학생을 선발하며 인재 양성의 기틀을 닦고 있다.
공학박사이자 우주 과학자인 손 이사장의 독보적인 이력은 재단 운영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1982년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세계 최대 항공우주 기업인 보잉(Boeing)에 입사해 NASA의 국제우주정거장 프로그램을 전담했다. 현재도 NASA와 유럽우주국(ESA),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프로젝트 심의를 맡고 있으며 우주 분야 논문 80여 편과 특허 3개를 보유한 권위자다. 2021년에는 NASA 우주환경 제어 분야의 공헌을 인정받아 매년 단 1명에게만 수여되는 'ICES 어워드'를 수상하며 세계적 과학자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나의꿈국제재단은 단순한 장학금 지급을 넘어 차세대 글로벌 네트워크인 '밍크(MYNK)'를 통해 지속 가능한 인적 교류와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2022년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 축제 당시 대학생과 성인으로 성장한 밍크 대표단이 한자리에 모인 사례는 재단 운영 10년의 결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건이다. 손 이사장은 "재단 출신들이 영향력 있는 자리에서 각자의 비전을 이루며 세상을 밝히는 지도자로 성장하는 것이 재단이 꾸는 궁극적인 꿈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네트워크는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거주국과 모국 사이에서 균형 잡힌 정체성을 유지하며 양국 사회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도록 돕는다.
자신의 꿈을 글로 정리하고 대중 앞에서 선포하는 '발표' 형식은 청소년들에게 의무감과 확신을 심어주는 고도의 교육적 장치로 기능한다. 손 이사장은 이를 단순한 대회가 아닌 '축제'로 정의하며 학부모와 교사, 후원자가 함께 격려하는 문화를 정착시켰다. 초기에는 무대에 서기를 주저하던 학생들이 발표 이후 자신감과 도전 정신을 회복하는 과정은 재단 사업의 실질적 효용성을 증명한다. 지역별로 브라질에서는 디자이너를, 일본에서는 외교관을 꿈꾸는 등 거주국의 문화적 배경에 따라 차별화된 꿈의 양상이 나타나는 점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재단은 한글학회와 협업하여 '우리말 알아맞히기' 퀴즈를 각 지부에 보급하는 등 정체성 교육의 질적 향상과 한글 보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실생활에서 자주 틀리는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된 교육 콘텐츠는 아르헨티나, 칠레, 프랑스 등 각국 지부의 상황에 맞춰 변형되어 현지 한글학교 수업에 입체적으로 활용된다. 이는 1984년 한국학교 교사로 시작해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회장을 지낸 손 이사장의 교육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교육 현장과의 긴밀한 연계는 재단 사업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뿌리 교육의 연장선에서 작동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일각에서는 해외 거주 청소년들에게 한국적 정체성만을 강조하는 방식이 거주국 주류 사회로의 융합을 저해하거나 세대 간 문화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특히 다문화 환경에서 자란 차세대들에게 모국어 교육과 전통 가치 수용을 강요하는 것이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재단 측은 한국어와 거주국 언어 모두에 능통한 이점을 살려 어느 한쪽에 편향되지 않는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소양을 강조하며 기계적 중립성과 교육적 유연성을 확보하려 노력하고 있다.
손 이사장은 향후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몽골 등 소외 지역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AI 시대에 부합하는 인격적 지도자를 양성할 계획을 수립했다.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품성을 갖추기 위해 글로벌 리더들과의 대화 기회를 확대하는 비전도 포함되었다. 2024년 4월 서울사이버대와 공동 주관한 '제1회 세계한인청소년포럼'은 이러한 미래 전략의 일환으로 차세대 동포들의 정체성 함양을 목표로 삼았다. 재단은 밍크 지부를 추가로 늘리고 차세대들의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는 글로벌 대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차세대 리더를 꿈꾸는 한인 청소년들에게 손 이사장이 제시하는 핵심 가치는 염원(Aspiration), 확신(Conviction), 끈기(Tenacity)를 결합한 'ACT' 정신이다. 진정으로 원하는 꿈을 갖고 그 실현을 믿으며 어려움을 끈기로 버텨내는 태도가 성공의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우주 과학자로서 무수한 기술적 난제를 극복해온 그의 경험은 청소년들에게 단순한 조언 이상의 무게감을 전달한다. 대한민국 미래가 차세대 교육에 달려 있다는 신념 아래 손 이사장은 전 세계를 잇는 인재 양성의 궤도를 오늘도 묵묵히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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