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가 국군 모범용사 60명과 그 가족 60명을 서울 시그니엘 호텔로 초청해 대규모 격려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공자 후손과 아덴만 여명작전 주역 등 헌신적인 군 복무를 이어온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했다. 선발된 인원들은 우리 사회의 안보와 법치 질서를 수호하는 데 기여한 핵심 인력들로 구성했다.
국가보훈부는 19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 호텔에서 국군 모범용사 60명과 이들의 가족 60명을 초청하여 '2026 국군 모범용사 격려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최전방과 해외 파병지 등 험지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한 장병들에게 국가 차원의 예우를 다하겠다는 취지에서 기획했다. 초청된 120명의 참석자는 호텔 오찬과 함께 다양한 격려 프로그램을 통해 그간의 헌신에 대한 보상을 받는다.
모범용사 선발 명단에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의 자녀들이 포함되어 대를 잇는 애국심의 가치를 증명했다. 특히 지난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선원들을 구출했던 '아덴만 여명작전'에 참여한 실전 경험자들이 포함되어 행사의 무게감을 더했다. 이들은 극한의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며 군인 정신의 표본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외 파병을 3회 이상 수행하며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인 베테랑 장병들도 이번 격려의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 파병은 개인의 희생뿐만 아니라 국가의 외교적 역량과 군사적 신뢰도를 담보하는 중대한 임무로 간주한다. 반복되는 파병 임무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복무를 마친 이들의 전문성은 우리 군의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여성 소대장으로서 군의 기틀을 다지는 동시에 병역 명문가의 어머니 역할을 수행 중인 인물도 모범용사로 선정했다. 이는 군 내 성별의 경계를 넘어 공적 기여도에 따라 공정한 보상을 시행하는 보훈 정책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병역 명문가는 가문 전체가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한 사례로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공동체적 가치를 상징한다.
국가보훈부는 이번 행사의 장소를 서울의 상징적인 장소인 시그니엘 호텔로 선정하여 모범용사들에게 최고의 예우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이는 과거의 단순한 격려 차원을 넘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인물들이 사회적으로 높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보훈 문화를 정착시키려는 의도다. 장소 선정에서부터 프로그램 구성까지 용사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가보훈부 관계자는 "국가 안보의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장병들이야말로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를 지탱하는 보이지 않는 뿌리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고 예우하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이 보훈부의 핵심 사명이다"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행사가 군 사기 진작과 우수 인력의 군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본다.
안보 전문가들은 국군 모범용사에 대한 예우가 단순히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제도적 뒷받침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군 복무의 가치가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때 비로소 국가를 위한 헌신이 지속 가능한 시스템으로 정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현대전 체계에서 숙련된 모범용사들의 경험은 군의 전투력을 유지하는 결정적인 요소다.
일각에서는 대규모 호텔 행사와 같은 형식적 격려보다는 실질적인 복지 혜택과 전역 후 사회 복귀 지원책이 더 시급하다는 비판적 시각을 제기한다. 예산 집행의 효율성 측면에서 전시성 행사에 치중하기보다 장기적인 보훈 연금이나 의료 지원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국가적 예우를 대외적으로 공표하는 상징적 행위 역시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반론이 우세하다.
정부는 앞으로도 국군 모범용사 발굴을 지속하며 이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가유공자와 그 후손들이 자부심을 느끼며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국가 안보의 기초라는 판단에서다.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군 복무가 존중받는 사회적 분위기가 한층 더 성숙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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