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19일 11시 08분 (한국 시각) 현재, 성호전자(043260)는 전 거래일 대비 14.43% 하락한 3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최근 에이텀과의 협력 소식으로 급등했던 주가에 대해 투자자들이 대거 수익 실현에 나서며 하방 압력을 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증가에 따른 기대감이 선반영된 이후, 추가적인 동력 부재 속에서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가 주가를 끌어내리는 양상이다.
성호전자는 최근 에이텀과 데이터센터용 전원공급장치(SMPS)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협약은 AI 서버 수요 폭증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고효율 전력 공급 솔루션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SMPS 기술력은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는 점에서 성호전자의 향후 수주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인프라 확충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구리선 대신 광섬유와 고성능 전력 장치가 주목받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AI 데이터센터가 광통신 및 전력 인프라 가격을 밀어올리면서 성호전자와 같은 전원공급장치 제조 기업들이 수혜주로 분류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테마 형성이 단기적인 투기 세력의 유입을 불러오며 주가의 변동성을 극대화한 측면이 적지 않다.
회사는 최근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소규모 합병 및 전환사채(CB) 취득 결정을 공시하는 등 주주 가치 제고와 사업 확장을 위한 행보를 지속해왔다. 특히 지난달 결정한 소규모 합병과 사채권 취득은 재무 구조 개선 및 경영 효율화의 일환으로 평가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재무적 수치보다 당장의 수급 불균형과 차익 매물 소화 과정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급락을 과열된 투자 심리가 진정되는 과정으로 보고 있으며 실질적인 실적 연계성을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 증권사 수석 연구원은 "데이터센터용 전원공급장치 개발 MOU는 장기적으로 분명한 호재이나, 실제 양산과 매출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며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 조정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보수적인 관점에서는 AI 서버 테마에 편승한 중소형주들의 주가 상승이 펀더멘털을 앞질렀을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성호전자의 주가 수익비율(PER)이 업종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는 점은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코스닥 시장 내 액티브 ETF 경쟁 심화로 인한 종목 교체 매매가 변동성을 더욱 키웠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결국 성호전자의 향후 주가는 데이터센터용 SMPS 개발의 구체적인 진척 상황과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지속 여부에 달려 있다. 단기적으로는 3만 원 초반대의 지지선 확보 여부가 관건이며, 외국인의 매도세 진정 여부를 확인하며 보수적인 접근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실질적인 공급 계약 체결과 같은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되기 전까지는 테마성 흐름에 따른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투자 유의사항] 본 기사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및 분석 내용은 시장 상황에 따른 참고 정보일 뿐, 특정 종목의 수익률을 보장하거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의 최종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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