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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성수동서 청년 정책 경청… "국가 미래비전의 나침반 삼을 것"

정휘 기자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성수동서 청년 정책 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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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서울 성수동에서 청년 100여 명과 만나 일자리와 주거 등 핵심 현안을 논의하고 이를 국가 미래비전 수립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의 씨앗으로 삼아 재정 운용의 실효성을 극대화하려는 정부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정부는 청년 세대의 현실적인 고민을 수렴하여 국가의 장기적 재정 운용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서울 성수동에서 '대한민국 청년의 모든 것'을 주제로 라이브 소통 행사를 주재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은 물론 사회 초년생, 청년 크리에이터, 중·고등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청년 100여 명이 참석해 정책적 대안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수도권 일자리 집중 현상과 가파르게 상승한 주택 가격으로 인한 생활의 어려움을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전환기를 맞아 단순 사무직보다는 고숙련 현장직과 기술직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비중 있게 다뤄졌다. 청년들은 정부가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발맞춰 실질적인 처우 개선책과 교육 체계를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기획예산처와 국무조정실의 주요 실무 책임자들은 청년들의 제안에 대해 구체적인 정책 추진 계획을 설명하며 행정적 지원 의사를 피력했다. 김달원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실장은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청년 지원 정책의 현황과 향후 로드맵을 상세히 보고했다. 이어 강영규 기획처 미래전략기획실장은 국가 미래비전 수립 과정에서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홍근 장관은 현장에서 수집된 의견들이 단순한 건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예산 편성 및 정책 수립 과정에 녹아들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박 장관은 "청년들의 생생한 경험과 목소리는 정부가 정책을 설계할 때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나침반이자 새로운 정책의 씨앗"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청년들의 적극적인 정책 제안이 국가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동력이 될 것임을 덧붙였다.

행사 과정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양방향 소통 방식이 도입되어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참석자들은 QR코드를 이용해 실시간 투표에 참여하며 20년 뒤 대한민국이 지향해야 할 모습에 대해 각자의 견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방식은 정책 결정 과정에 수요자의 의견을 즉각적으로 반영하려는 행정 혁신의 일환으로 평가받으며 소통의 투명성을 높였다.

이번 소통 행사는 기획예산처가 추진하는 대국민 직접 소통 강화 전략의 연속선상에서 이루어진 두 번째 결실이다. 기획처는 지난 4월에도 '나라살림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여 예산 편성 과정의 공정성을 높이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과의 접점을 넓히며 정책의 민주성과 시장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소통 행사가 실질적인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구조적인 한계를 극복할 정교한 예산 뒷받침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수도권 집중 완화나 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같은 거대 담론은 단기적인 정책 제안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난제이기 때문이다.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시장 질서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세밀한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기획예산처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현재 수립 중인 국가 미래비전과 향후 재정 운용 계획을 대폭 보완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오늘 나온 청년들의 생각이 현재 추진 중인 국가 미래비전은 물론 향후 정책 수립 과정에도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청년 세대의 아이디어를 국가 경영의 핵심 자산으로 삼아 법치와 효율에 기반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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