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문화재단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 텐센트와 손잡고 게임 정책 및 문화 교류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텐센트는 오는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 게임문화 심포지엄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글로벌 게임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양측은 게임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해 민간 차원의 국제 공조 체계를 대폭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게임문화재단은 19일 텐센트와 게임 정책 및 문화 교류 확대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국제 협력 체계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 게임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제고하고 해외 선도 기업과의 접점을 넓혀 게임의 긍정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게임 산업의 글로벌 발전과 사회적 가치 증진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공동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게임의 문화적 영향력이 확대됨에 따라 국경을 넘는 정책 공조와 문화적 교류의 필요성이 커진 시장 상황이 이번 파트너십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G-STAR)와 연계하여 진행되는 국제 게임문화 심포지엄은 이번 협력의 첫 번째 구체적 성과물로 기록될 전망이다. 텐센트는 오는 11월 19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되는 해당 심포지엄의 공식 후원을 확정하며 한국 시장 및 문화 교류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이는 단순한 기업 간의 기술 협력을 넘어 한중 게임 산업의 민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표준을 논의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게임 전문가들이 모여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게임의 문화적·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글로벌 공조는 최근 급변하는 정보통신기술(ICT) 환경에서 필수적인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받는다. 텐센트는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 보유한 방대한 네트워크와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국 게임 생태계의 건전한 발전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게임문화재단 역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게임 정책의 국제적 정합성을 높이고 문화적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게임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하나의 독립된 문화 예술 장르로 인정받는 과정에서 이번 글로벌 협력은 중요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병한 게임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의 의미에 대해 국제적 협력 관계의 공고화를 강조하며 지속 가능한 생태계 보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유 이사장은 "글로벌 선도 기업인 텐센트와의 협약을 통해 게임문화 확산의 국제적 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졌다"라며 "게임 발전을 위한 국제적 공조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게임 생태계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는 민간 주도의 국제 협력이 산업의 자정 작용과 발전을 동시에 견인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전문가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게임문화재단은 지난 2008년 국내 게임업계가 자발적으로 마련한 기금을 바탕으로 출범한 재단법인으로서 그간 산업의 신뢰도를 높이는 다양한 공익 사업을 전개해 왔다. 재단은 설립 이후 게임문화 교실 운영, 게임 과몰입 예방 및 상담, 이용자 보호 정책 연구 등 게임의 역기능을 해소하고 순기능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 왔다. 이번 텐센트와의 업무협약은 재단이 추진해 온 기존 공익 사업의 범위를 국내에 한정하지 않고 국제 무대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간 기금으로 시작된 재단이 글로벌 기업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은 한국 게임 산업의 성숙도를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일각에서는 글로벌 거대 자본인 텐센트의 영향력 확대가 국내 게임 시장의 자율성을 저해하거나 특정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높일 수 있다는 비판적 시각을 제기한다. 해외 거대 플랫폼 기업의 후원이 늘어날 경우 국내 중소 개발사들의 입지가 상대적으로 좁아지거나 정책적 주도권을 상실할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협약이 단순한 자본 투입이나 지분 투자가 아닌 문화 교류와 정책 공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폐쇄적인 시장 구조보다는 글로벌 기업과의 투명한 협력이 오히려 국내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실익이 크다는 논리다.
향후 게임문화재단과 텐센트는 11월 부산 심포지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실무 협의를 지속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특히 지스타 기간 중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게임 산업 관계자와 미디어가 집결하는 자리인 만큼 한국 게임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최적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심포지엄 이후에도 게임의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공동 캠페인과 정책 연구를 지속하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속 가능한 게임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이번 행보가 국내 게임 산업 전반에 어떤 경제적·문화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지 업계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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