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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끈끈이 현수막'과 드론 투입해 말라리아 차단... 친환경 입체 방역망 가동

이겨례 기자
파주시, '끈끈이 현수막'과 드론 투입해 말라리아 차단... 친환경 입체 방역망 가동
©연합뉴스

 

경기 파주시는 기온 상승으로 급증하는 말라리아 매개 모기를 박멸하기 위해 친환경 끈끈이 현수막과 드론을 결합한 다각적 방역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시는 독성이 없는 물리적 포집 장치 90여 장을 수변 공원과 축사에 배치하고, 방역 차량 진입이 어려운 습지에는 드론을 투입해 정밀 방제를 실시한다. 이번 조치는 화학약품 사용을 최소화하면서도 해충 개체수를 효과적으로 조절하여 시민의 건강권을 보호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경기 파주시는 기온 상승에 따른 말라리아 매개 모기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끈끈이 현수막과 드론을 활용한 입체적 방역 체계를 가동한다. 시는 수변 공원과 농가 축사 등 해충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물리적 포집 장치와 첨단 방제 기술을 결합하여 시민 건강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기존의 화학적 소독 방식이 가진 한계를 보완하고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파주시는 최근 독성이 없고 인체에 무해한 길이 4m, 폭 70㎝ 규격의 친환경 끈끈이 현수막 50여 장을 주요 거점에 우선 설치 완료했다. 이 장치는 일반 현수막 표면에 강력한 끈끈이 액을 도포하여 모기와 날벌레를 유인해 포획하는 일종의 거대 덫이다. 시는 이달 말까지 읍면동 공원 등에 40여 장의 현수막을 추가로 배치하여 방역망을 촘촘히 보강할 계획이다.

끈끈이 현수막은 화학약품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해충의 개체수를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안으로 평가받는다. 평범한 홍보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강력한 포집 성능을 갖추고 있어 보행량이 많은 산책로나 축사 주변의 해충 밀도를 낮추는 데 기여한다. 설치와 유지가 간편하여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파주시보건소는 방역 차량의 접근이 불가능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유충 방제 작업을 병행한다. 드론 방제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출판단지 유수지, 율곡 습지 공원, 운정호수공원, 선유리 일원, 선유 3·4배수 펌프장 등 대규모 유충 서식지 7곳을 대상으로 집중 실시된다. 공중에서 살포되는 약품은 잔류 기간이 짧고 인체에 안전한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여 수생 생태계 파괴 우려를 불식시켰다.

드론 방역은 모기 유충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매주 정기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시는 드론 1대를 투입해 거대 습지와 호수 등 방역 인력이 직접 진입하기 어려운 구역을 정밀 타격한다. 이러한 첨단 장비의 도입은 방역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말라리아 전파 고리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지상 방역 역량 강화를 위해 특수방역 차량 4대를 동원한 방역기동반도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시는 이미 공원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일대에 해충퇴치기 370여 대와 기피제 분사기 40대를 설치하여 상시 가동 중이다. 이는 다각적인 방어선을 구축하여 시민들이 야외 활동 중 모기에 노출될 위험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다.

파주시 관계자는 "말라리아가 의심될 때에는 지체하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하여 신속히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말라리아 매개 모기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인 만큼 개인 방역 수칙 준수와 시의 체계적인 방역 활동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현장의 철저한 감시 체계와 시민의 자발적 협조가 방역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물리적 포집 방식인 끈끈이 현수막이 광범위한 지역의 모기를 모두 박멸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대규모 발병 지역에서는 화학적 방제와의 적절한 병행이 필수적이며 기상 상황에 따른 유동적인 방역 전략 수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다만 환경 보호와 방역 효율의 균형을 맞추려는 시의 시도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파주시는 방역 장비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해충 발생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방역 지도를 작성할 계획이다. 기후 변화로 인해 말라리아 위험 지역이 점차 확산되는 추세 속에서 지자체의 선제적 대응은 전국적인 방역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시는 보건 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하여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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