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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1154억 투입해 역대 최대 2만개 일자리 창출... AI와 민생 경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윤근일 기자
서초구 1154억 투입해 역대 최대 2만개 일자리 창출... AI와 민생 경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연합뉴스

 

서울 서초구가 올해 115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역대 최대 규모인 2만 629개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서초형 일자리 창출 활력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취약계층 보호와 미래 산업 육성이라는 두 가지 핵심 과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4대 축을 중심으로 설계되었다. 구는 민생 안정과 지역 경제의 자생력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아 양질의 고용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서초구는 민생 안정과 미래 산업 육성을 병행하기 위해 총 1154억 원의 재원을 투입하여 2만 629개의 일자리를 확보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구정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일자리 예산 집행으로, 급변하는 고용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의 기초 체력을 보강하고 지속 가능한 고용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은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두터운 하부 구조를 형성한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공동육아나눔터 등 생활밀착형 사업을 전개하며, 장애인과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형 일자리 공급도 대폭 확대한다. 중장년과 어르신 계층에는 고령자취업알선센터 운영과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연계하여 실질적인 사회 참여 기회를 보장한다.

청년 세대의 자립과 문화예술 분야의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상당한 자원이 배분된다. 서리풀 청년예술단과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 운영을 통해 청년 예술가들이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한다. 서초창업스테이션은 초기 창업자들에게 필요한 교육과 공간을 제공하며 청년들의 도전적인 창업 문화를 확산시키는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양재 AI 특구를 기반으로 한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는 서초구만의 차별화된 일자리 전략이다. 인공지능과 정보통신기술이 결합된 AICT 스타트업 펀드를 조성하여 유망 기업의 성장을 직접적으로 지원한다.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지원 사업을 병행함으로써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핵심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집중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한 상생형 일자리 모델은 골목상권의 자생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로컬브랜드 육성과 아트테리어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점포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서초여성일자리주식회사는 경력 단절 여성 등에게 실질적인 경제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공동체 내부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한다.

구 관계자는 "민생 안정과 미래산업 육성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취약계층, 청년, 미래인재, 지역 상생이라는 4대 축을 중심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 '일하기 좋은 서초'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발언은 단순한 양적 팽창보다는 질적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구의 의지를 담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규모 예산 투입이 단기적인 공공 일자리 확대에 치중될 경우 재정 효율성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민간 시장의 자생적 고용 창출이 뒷받침되지 않는 예산 중심의 일자리 정책은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투입된 예산이 실제 민간 고용으로 이어지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밀한 성과 관리가 요구된다.

향후 서초구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지역 특성에 최적화된 고용 모델을 정교화할 계획이다. 특히 양재 AI 특구와 연계된 고부가가치 일자리가 창출될 경우 자치구 단위의 새로운 경제 성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구는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사업별 실효성을 점검하여 일자리 창출의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서초구의 사례가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일자리 정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공의 마중물 역할이 민간의 투자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지가 관건이다. 서초구는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지역 경제의 완전한 회복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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