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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지역 자산 가치 극대화 전략...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확대 및 복천박물관 30주년 특별전 개최

이겨례 기자
부산시 지역 자산 가치 극대화 전략...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확대 및 복천박물관 30주년 특별전 개최
©연합뉴스

 

부산광역시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를 추가 모집하며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 강화에 나선다. 동시에 개관 30주년을 맞은 복천박물관은 고대 유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특별교류전을 통해 지역 문화의 정체성 확립과 부가가치 창출을 꾀한다. 이번 조치는 시장 효율성을 바탕으로 지역 소상공인의 판로를 넓히고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

부산광역시가 지역 경제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2026년까지 운영할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를 새롭게 선정하며 시장 질서 확립에 나선다. 이번 추가 모집은 기부자들에게 제공하는 선택의 폭을 넓히고 지역 내 우수 사업체의 성장을 지원하는 효율적 행정의 일환으로 평가받는다. 시는 공정한 경쟁을 통해 부산의 가치를 대표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를 발굴하여 기부금 유치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현재 거주하는 지자체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 기부함으로써 지역 재정을 확충하고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 제도적 장치다. 기부금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가 가능하며 기부액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소비자 편익이 크다. 부산시는 이러한 제도의 장점을 극대화하여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모집 대상은 부산시에 사업장을 두고 답례품을 안정적으로 생산 및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모든 업체로 규정한다. 모집 분야는 농·축·수·임산물과 같은 1차 산업 생산물부터 가공식품, 제조품, 관광 서비스 프로그램까지 광범위하게 설정되었다. 이는 지역 산업 전반에 걸친 고른 혜택 분배와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제 활성화 대책과 더불어 부산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문화적 행보도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시립박물관 소속 복천박물관은 개관 30주년을 맞아 현대 도예와 고대 유물을 결합한 대규모 특별교류전을 기획한다. 이번 전시는 부산의 고대 문명을 상징하는 복천동 고분군의 유산을 현대적 예술 언어로 재해석하여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고분의 기억, 오늘을 빚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오는 22일부터 8월 17일까지 약 3개월간 시민들을 맞이한다. 전시에 참여하는 현대 도예 작가 15인은 복천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을 창작의 모티브로 삼아 독창적인 작품을 제작했다. 원통형 그릇받침과 굽다리 접시, 신발 모양 토기 등 가야와 신라를 잇는 독특한 토기 문화가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한다.

전시의 중심이 되는 복천동 고분군 출토품은 철기 문화의 정수로 꼽히는 금동관과 판갑, 칠두령 등 학술적 가치가 높은 유물들을 포함한다. 작가들은 이러한 철기 유물의 강인한 형태미를 흙이라는 부드러운 소재를 통해 새롭게 구현하며 과거와 현재의 시간적 간극을 메운다. 모든 전시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되어 지역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박물관은 전시 기간 중 주제와 연계된 특별초청 강연회와 무료 공예 체험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병행하여 교육적 효과를 높인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복천박물관이 지난 30년간 쌓아온 연구 성과를 대중과 공유하고 고대 유물의 예술적 잠재력을 확인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힌다. 이러한 문화 콘텐츠의 강화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관광객 유입을 촉진하는 유무형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다.

다만 정책적 측면에서 답례품 공급업체의 선정 기준을 더욱 엄격히 하여 품질 논란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답례품의 품질은 곧 부산시의 행정 신뢰도로 직결되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피드백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다. 또한 전시 행사 역시 일시적인 관람객 수치에 연연하기보다 지역 문화 자산의 데이터베이스화와 지속 가능한 전시 인프라 구축에 주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부산시는 경제와 문화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지역 사회의 활력을 불어넣고 인구 유출 등 당면한 사회적 문제에 대응할 계획이다.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안착과 박물관의 학술적 성장은 부산이 지향하는 글로벌 허브 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지는 밑거름이 된다. 앞으로도 시는 법치와 시장 효율성을 바탕으로 지역 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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