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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DMO 초격차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 200만원 시대 연다

윤근일 기자
글로벌 CDMO 초격차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 200만원 시대 연다
©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위탁개발생산 시장의 압도적 지배력을 바탕으로 목표주가 200만원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대신증권은 대규모 설비 증설을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과 사업 다변화 전략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단기적인 노사 갈등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신규 수주 가시화가 향후 주가 반등의 핵심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업 가치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독보적 위상을 반영하며 새로운 평가 국면에 진입했다. 대신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견조하다는 판단에 따라 목표주가를 200만원으로 신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기업 분석을 시작했다. 이는 현재의 생산 능력을 넘어선 공격적인 확장 전략과 수익성 개선 흐름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에 근거한다.

글로벌 최대 규모의 항체의약품 위탁개발생산 능력을 확보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사와의 강력한 결속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했다. 고객사가 한 번 계약을 맺으면 다른 생산처로 옮기기 어려운 락인 구조와 계약 시 설정되는 최소구매물량 조항은 실적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는 핵심 요소다. 이러한 구조적 강점은 대규모 설비 가동을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이어져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가능하게 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숫자에 반영될 예정이다. 5공장의 가동률 상승과 더불어 하반기 미국 공장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하면 매출 성장의 기울기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에 5공장이 완전 가동 단계에 진입하면 고정비 부담을 상쇄하고 이익률을 극대화하는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정점에 달할 전망이다.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설비 투자와 사업 영역 확장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내 착공을 목표로 6공장 증설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전략으로 풀이된다. 6공장 건설은 회사가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 의지를 시장에 재확인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사업 포트폴리오의 다변화 역시 기업 가치 제고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미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공장 인수와 더불어 차세대 항암 기술로 주목받는 항체약물접합체(ADC) 모달리티 확장을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적 다변화와 치료 방식의 확장은 특정 영역에 국한되지 않는 포괄적인 바이오 플랫폼으로서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부적인 노사 갈등은 단기적인 경영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는 지난 5월 1일 파업에 돌입하며 사측과 대립하고 있다. 이러한 파업 이슈는 단기적인 생산 차질이나 실적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이지만 현재의 시장 추정치에는 아직 구체적으로 반영되지 않은 변동 요소에 해당한다.

대신증권 홍가혜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최대 항체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으로서 고객사의 장기 락인 구조와 최소구매물량 계약이 실적 하방으로 작용하며 규모의 경제에 기반한 높은 수익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신규 수주 가시화가 우려 해소의 핵심 트리거이고 단기 변동성과 중장기 성장성 사이에서 파업 이슈 해소 시 현 주가는 매력적인 진입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결과적으로 현재의 주가 조정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우량주를 저가 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된다. 노사 간의 협상이 타결되고 신규 수주 소식이 추가로 전해진다면 주가는 다시금 강한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시장의 견조한 수요 속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선제적 투자와 실행력은 시장의 신뢰를 뒷받침하는 가장 강력한 근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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