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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 '월리런' 마케팅으로 청년층 포섭... 신규 고객 유입률 80% 달성

이성경 기자
CJ온스타일, '월리런' 마케팅으로 청년층 포섭... 신규 고객 유입률 80% 달성
©연합뉴스

 

CJ온스타일이 '월리런' 마라톤 참가권 판매를 통해 신규 고객 80% 유입이라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전체 구매자 중 30대 이하 청년층이 60%를 넘어서며 플랫폼의 세대교체를 가속화하는 양상이다. 라이브 방송 시작 10분 만에 주요 코스 티켓이 매진되고 채팅 수가 767% 폭증하는 등 콘텐츠 기반 커머스의 화력을 입증했다.

CJ온스타일이 추진한 IP 기반 라이브 커머스가 신규 고객 확보의 핵심 창구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월리를 찾아라! Run with 신한카드(이하 월리런)' 참가권 판매 방송에서 유입된 고객의 80%가 기존 회원이 아닌 신규 가입자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문화적 경험을 공유하는 콘텐츠가 플랫폼 경쟁력의 척도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통업계가 직면한 고객 노후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청년층의 폭발적인 반응이 이번 흥행의 가장 큰 동력으로 분석된다. 전체 구매 고객 중 60% 이상이 30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나며 MZ세대의 높은 참여도를 증명했다. 러닝을 단순한 운동이 아닌 하나의 취향 공동체 활동이자 사회적 세계관을 공유하는 수단으로 인식하는 청년층의 트렌드가 구매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젊은 층의 유입은 플랫폼의 생동감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라이브 방송 중 발생한 사용자 반응 수치는 기존 방송의 기록을 압도하며 디지털 소통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방송 한 시간 동안 발생한 채팅 수는 전주 동일 시간대 대비 767%라는 이례적인 상승폭을 기록하며 실시간 소통의 밀도를 높였다. 특히 모바일 라이브 방송용으로 배정된 5㎞ 코스 참가권은 방송 시작 10분 만에 준비 수량이 모두 소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한정판 콘텐츠에 대한 청년층의 즉각적인 반응 속도를 보여주는 지표다.

구매 패턴 분석 결과 1인당 평균 1.7장의 참가권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되어 동반 참여 문화의 확산을 입증했다. 이는 혼자 달리는 것보다 친구나 가족 등 지인과 함께 행사를 즐기려는 집단적 소비 경향과 관계 지향적 문화를 반영한다. 방송 중에도 10세 아동의 참여 가능 여부나 지인과의 동일 조 편성 방식 등에 대한 구체적인 문의가 쇄도하며 커뮤니티적 성격이 강하게 드러났다. 다수의 티켓 구매는 곧 오프라인 행사 당일의 집객 효과로 직결된다.

이번 행사는 오는 6월 21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총 9,000명 규모의 대규모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주최하고 신한카드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대규모 야외 행사로 기획되어 공신력을 높였다. 10㎞와 5㎞의 두 가지 코스로 운영되어 참가자의 체력 수준에 따른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현재 CJ온스타일 앱을 통해 잔여 티켓에 대한 2차 판매가 27일까지 진행되며 막바지 수요가 몰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업 간 협업을 통한 IP(지식재산권) 비즈니스의 확장성이 유통 플랫폼의 새로운 수익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러닝이 취향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문화 콘텐츠로 진화하면서 라방에 대한 반응도 예상보다 훨씬 뜨거웠다"고 밝혔다. 플랫폼 측은 향후에도 화제성 높은 IP와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여 고객 접점을 넓힐 방침이다. 이는 단순 중개 플랫폼을 넘어 콘텐츠 큐레이터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다만 일시적인 이벤트성 유입이 장기적인 고객 충성도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시장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특정 행사 참여를 목적으로 가입한 대규모 신규 고객들이 행사 종료 후에도 플랫폼에 잔류하여 실제 지속적인 구매자로 전환될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마케팅 비용 투입 대비 실질적인 고객 유지 비용(CAC) 효율성을 확보하는 것이 향후 플랫폼 운영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기계적 중립성에 기반한 냉정한 성과 분석이 수반되어야 한다.

결과적으로 이번 사례는 유통과 문화, 금융이 결합된 융복합 마케팅의 성공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기업들은 단순한 가격 할인 경쟁에서 벗어나 독점적인 콘텐츠를 확보하고 이를 디지털 채널로 송출하는 전략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고객의 유입 경로가 파편화되는 상황에서 차별화된 경험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만이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27일 종료되는 잔여 티켓 판매 성적이 이번 프로젝트의 최종적인 유종의 미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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