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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행정망에 '노원GPT' 전격 도입... 공무원 절반 이상 AI 실무 활용으로 행정 혁신 가속화

이성경 기자
노원구, 행정망에 '노원GPT' 전격 도입... 공무원 절반 이상 AI 실무 활용으로 행정 혁신 가속화
©연합뉴스

 

서울 노원구가 행정망에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인 '노원GPT'를 도입하고 데이터 중심의 스마트 행정 체계 구축에 나섰다. 지난 3월 도입 이후 전체 직원의 53.7%에 달하는 863명이 가입하여 안전 관리와 건축 도면 검토 등 전문 실무 영역에서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인파 밀집도 예측과 과학적 예방 행정 시스템 구축을 통해 공공 서비스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노원구는 지난 3월부터 독자적인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인 노원GPT를 행정망에 구축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혁신 행정을 본격화했다. 구청 소속 전체 직원 1,606명 중 현재까지 863명이 가입을 완료하여 실무 현장에서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업무에 투입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행정 보조를 넘어 데이터 분석과 기획이 필수적인 전문 영역까지 AI의 역할을 확대한 사례로 평가받으며 조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다.

안전 관리 분야에서는 인파가 집중되는 지역 축제나 대규모 옥외 행사의 안전관리 계획 수립 시 AI 기술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노원GPT는 특정 공간의 밀집도를 정밀하게 예측하고 참여 인원을 과학적으로 추산함으로써 사고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예방 행정 시스템을 뒷받침한다. 과거 경험에 의존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안전 대책을 수립함으로써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건축과 토목 등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실무 현장에서도 AI 플랫폼 도입에 따른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시공사가 제출하는 방대하고 복잡한 설계 도면 파일을 검토하는 작업에 AI 기술을 활용하여 업무 처리의 정확도를 높이고 소요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데이터 기반의 철저한 검증 과정을 통해 행정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인적 오류로 인한 행정력 낭비를 최소화하는 질적 개선을 이루어냈다는 분석이다.

대민 홍보와 정책 전파를 위한 창의적 영역에서도 생성형 AI의 활용 범위는 지속적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구민 맞춤형 정책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유튜브 쇼츠 영상 기획이나 각종 행사 홍보물의 디자인 개발 과정에 노원GPT를 동원하고 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여 트렌드에 민감한 홍보 콘텐츠를 적시에 제작함으로써 구정 소식에 대한 접근성과 구민의 체감도를 높이는 기반을 마련했다.

노원구는 스마트 행정이 일시적인 유행에 그치지 않고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병행하고 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급과 직무에 따른 맞춤형 AI 활용 교육을 실시하여 디지털 역량 격차를 해소하고 실무 적용 능력을 상향 평준화하는 데 집중한다. 기술 도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여 행정 서비스의 질적 도약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생성형 AI가 행정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결정적인 도구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오 구청장은 "생성형 AI는 단순한 업무 보조 수단을 넘어 행정의 정확성과 속도를 높이는 중요한 도구"라며 "AI를 통해 확보한 행정 역량을 구민의 일상을 더 세심하게 살피는 현장 중심 행정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첨단 기술의 도입이 결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어야 한다는 행정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다만 공공 영역에서의 급격한 AI 도입에 대해 일각에서는 데이터 보안과 알고리즘의 편향성 문제를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행정망 내에서 운영되는 플랫폼인 만큼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AI의 산출물을 최종 결정의 근거로 삼기 전 전문가의 비판적 검토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것과 동시에 AI 활용에 따른 윤리적 기준과 운영 지침을 강화하는 작업이 지속적인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노원구의 이번 시도는 지방자치단체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공공 부문의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정책 수립과 집행은 행정 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주민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동력이 된다. 구는 앞으로도 AI 활용 범위를 다각화하여 구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행정 혁신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산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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