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상당구 미원면과 낭성면 등 관내 낙후지역 9곳을 대상으로 총 26억 원 규모의 수질 개선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복권기금 13억 원을 포함한 재원을 바탕으로 노후 수도관과 물탱크를 교체하여 지역 주민 371명의 식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말까지 정비가 완료되면 고질적인 수질 오염 우려가 해소되고 지역 간 상수도 서비스 격차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미원면 화원리를 포함한 관내 낙후지역 9개소의 노후 수도 시설을 대대적으로 개량하여 먹는 물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이번 사업은 수돗물 공급의 지역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소외된 농촌 지역의 주거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선제적 행정 조치로 풀이된다. 사업비는 국비 성격의 복권기금 13억 원과 시비 등 총 26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기획되었다.
구체적인 정비 대상은 미원면 화원리 등 7개 지역의 노후 상수도관 교체와 낭성면 문박리 등 2개 지역의 노후 물탱크 교체 작업으로 구성된다. 노후관 교체는 장기간 사용으로 부식되거나 이물질 유입 가능성이 큰 구간을 우선적으로 선정하여 수돗물에 대한 시민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물탱크 교체 역시 위생적인 저수 시설 확보를 통해 하절기 수질 오염 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행정적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사업이 마무리되는 올해 말에는 총 189가구, 371명의 주민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집계되어 지역 사회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농촌 지역의 고령화된 인구 구조를 고려할 때, 깨끗한 물 공급은 단순한 기반 시설 정비를 넘어 주민들의 보건 안전과 직결되는 필수적인 생존권 과제다. 청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상수도 보급률 확대와 더불어 공급의 질적 향상을 동시에 꾀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행정 당국은 공공 재원의 효율적 배분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물 복지 실현이 지방 자치의 핵심 가치임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낙후지역 주민들이 먹는 물 문제로 일상적인 불편을 겪지 않도록 예산 집행과 공사 감독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번 수질 개선 사업은 시민의 건강권을 수호하고 지역 간 생활 인프라 격차를 줄이는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 투입되는 26억 원의 예산 중 절반에 달하는 13억 원이 복권기금으로 충당된다는 점은 재정 운용의 효율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복권기금은 복권법에 따라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사업에 사용되는 만큼, 이번 수도 정비 사업의 공공성과 시급성이 대외적으로 입증된 셈이다. 시는 한정된 재원을 바탕으로 최대의 수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공정 관리를 철저히 하고 예산 낭비 요소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도시화가 진행될수록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외곽 지역의 노후화된 인프라를 정비하는 것은 시장 질서의 형평성을 유지하는 차원에서도 유의미하다. 상수도 시설은 한 번 노후화가 시작되면 누수율이 높아져 자원 낭비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토양 오염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적기에 예산을 투입하여 시설을 현대화하는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 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합리적인 선택이다.
일각에서는 시설 교체 이후의 지속적인 유지 관리 체계 마련과 추가적인 노후 구간 발굴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단순한 일회성 교체 사업에 그치지 않고 사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여 수질 관리의 연속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는 배경이다. 예산 투입 대비 실질적인 수질 개선 효과를 검증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수질 검사 데이터를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청주시는 올해 말 사업 완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공사를 추진하여 주민 편의를 조기에 확보할 예정이다. 향후에도 상수도 미보급 지역이나 시설 노후화가 심각한 구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맞춤형 정비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깨끗한 물 공급은 시민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라는 원칙 아래, 청주시의 상수도 행정은 안전과 효율이라는 두 가지 핵심 가치를 동시에 달성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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