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지분을 대폭 확대하며 디지털 금융 영토 확장에 나선다. 약 5,978억 원을 투입해 두나무 주식 136만 1,050주를 추가 취득함으로써 최종 지분율을 9.8%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전통 증권업의 한계를 넘어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화투자증권은 거래플랫폼 및 정보서비스업체 두나무의 주식 136만 1,050주를 추가로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주식 취득에 투입되는 총 자금은 약 5,978억 원 규모로, 이는 한화투자증권의 자기자본 대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대규모 투자다. 코스피 상장사인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지분 확대를 통해 디지털 금융 시장 내에서의 영향력을 공고히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다.
주식 취득 절차가 완료되면 한화투자증권이 보유한 두나무의 지분율은 기존 보유분을 포함해 총 9.8%에 도달하게 된다. 지분 취득 예정일은 오는 2026년 6월 15일로 확정되었으며, 이는 양사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는 시점이 될 전망이다. 자본시장에서 특정 기업의 지분을 10% 가까이 확보하는 것은 단순 투자를 넘어 경영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번 대규모 투자의 핵심 목적은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와 사업 시너지 확보에 방점이 찍혀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전통적인 증권 중개 업무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한 플랫폼 기업과의 결합을 통해 차세대 금융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산이다.
한화투자증권 측은 이번 공시를 통해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며 투자 배경을 설명하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은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 및 사업 시너지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명확히 밝히다. 이는 기업의 자원 배분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디지털 자산 플랫폼과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하다.
전통 금융권이 디지털 자산 거래소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는 것은 시장 질서 재편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다. 두나무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며 방대한 이용자 데이터와 정보 서비스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한화투자증권의 금융 인프라와 결합 시 상당한 파급력이 예상된다. 특히 정보서비스업 분야에서의 협업은 증권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과 규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기업 가치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의 시각을 견지하다. 플랫폼 기업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는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 가치의 급등락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리스크 관리 체계의 정교화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보수적인 투자 관점에서는 이러한 대규모 자본 유출이 단기적인 유동성 지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하다.
결국 한화투자증권의 이번 행보는 법치와 시장 효율성을 바탕으로 한 금융 혁신의 과정으로 평가받다. 6월 15일 주식 취득이 완료된 이후 양사가 선보일 구체적인 디지털 금융 모델은 국내 자본시장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은 이번 지분 취득이 향후 실적 개선과 주주 가치 제고로 이어질지 여부를 공시 데이터와 시장 반응을 통해 지속적으로 검증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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