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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금융 최후 보루' 노란우산공제 이끌 자산운용 수장 공모…10년 경력 베테랑 찾는다

윤근일 기자
'서민 금융 최후 보루' 노란우산공제 이끌 자산운용 수장 공모…10년 경력 베테랑 찾는다
©연합뉴스

 

중소기업중앙회가 노란우산공제와 중소기업공제기금 등 핵심 공제사업의 자산 운용을 총괄할 자산운용본부장(CIO) 공개 모집에 나섰다. 지원 자격은 금융기관 부서장급 이상의 관리 역량과 10년 이상의 투자 실무 경력을 갖춘 전문가로 제한된다. 최종 선발된 인사는 2년의 기본 임기 동안 수십조 원 규모의 자산 배분과 투자 전략 수립을 총괄하게 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노란우산공제와 중소기업공제기금 등 공제사업의 자산 관리 및 운용 업무를 총괄하는 자산운용본부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는 대규모 공제기금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운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선발된 인사는 중기중앙회의 핵심 임원으로서 자산운용본부를 이끌며 기금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된다.

지원 자격은 자산운용 시장에서의 풍부한 실무 경험과 조직 관리 능력을 동시에 요구한다. 연기금이나 공제회, 또는 일반 금융기관에서 자산운용 관련 부서장 이상으로 재직한 경력이 필수적이다. 특히 자산관리 및 투자 분야에서 최소 10년 이상 종사한 베테랑 전문가만이 이번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중기중앙회 인사 규정상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 시장 질서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요구된다.

채용 절차는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라는 단계별 검증 과정을 거쳐 진행된다. 지원 희망자는 다음 달 8일까지 지원서와 경력기술서, 자기소개서 등을 중기중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해야 한다. 특히 향후 자산 운용의 청사진을 담은 직무수행계획서는 후보자의 전략적 사고와 전문성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서류 심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면접 심사에서는 실무 역량과 리더십을 종합적으로 검증하여 최종 임용자를 확정한다.

임용된 자산운용본부장의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기본 2년으로 설정된다. 다만 임기 만료 시점의 운용 성과와 경영 기여도에 따라 1년 단위로 임기를 연장할 수 있는 성과 중심의 계약 구조를 취한다. 이는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장치다. 철저한 성과 평가를 통해 공제기금 운용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노란우산공제와 중소기업공제기금은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의 폐업 및 노후를 대비하는 상호부조 성격의 자금이다. 이러한 기금의 성격상 자산운용본부장은 고위험 투자보다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기금의 건전성을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 동시에 저성장·저금리 기조 속에서 적정 수익률을 달성하여 공제 가입자들의 이익을 보호해야 하는 복합적인 과제를 안고 있다. 자산운용본부장의 역량이 공제사업 전체의 신뢰도와 직결되는 이유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대규모 공공 기금을 운용하는 자리가 갖는 과도한 책임감과 시장 변동성에 따른 심리적 압박을 우려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자산 운용의 자율성이 보장되지 않거나 정치·사회적 외풍에 노출될 경우 우수한 민간 전문가의 영입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수익률이라는 객관적 지표 외에도 공공성이라는 가치를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직무 특성은 지원자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공제기금의 안정적 성장을 이끌 적임자를 찾기 위한 과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자산운용 분야에서 전문성을 검증받은 인재들이 대거 지원하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산 가치를 제고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의 인용구는 이번 채용이 단순한 인력 충원을 넘어 조직의 투자 역량을 한 단계 격상시키려는 전략적 포석임을 시사한다.

향후 자산운용본부장은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 배분 전략을 고도화할 것으로 보인다. 주식과 채권 등 전통적 자산뿐만 아니라 대체 투자 분야에서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주요한 과제로 거론된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공모를 통해 선발된 수장을 중심으로 자산 운용 체계를 재정비하고 대외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장의 눈은 이제 누가 수십조 원의 '돈줄'을 쥐는 사령탑에 오를지에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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