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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나라사랑카드 30만좌 돌파하며 군 금융시장 장악… 누적 매출 1000억 상회

정휘 기자
신한 나라사랑카드 30만좌 돌파하며 군 금융시장 장악… 누적 매출 1000억 상회
©연합뉴스

 

신한은행이 발행하는 '신한 나라사랑카드'가 발급 30만좌를 돌파하며 3기 나라사랑카드 사업자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단순 가입자 확보를 넘어 실제 카드 매출액이 1,000억 원을 넘어서는 등 장병들의 실생활 결제 수단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신한은행의 '신한 나라사랑카드'가 발급 30만좌를 돌파하며 군 금융 시장의 판도를 재편하고 있다. 이는 3기 나라사랑카드 사업권에 참여한 3개 은행 중 가장 압도적인 속도로, 시장 선점을 위한 신한은행의 공격적인 행보가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난 결과다. 병역 판정 검사 대상자부터 현역 장병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이용자 층을 확보하며 군 특화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카드 매출액이 1,000억 원을 넘어선 점은 발급 수치보다 더 큰 의미를 지닌다. 이는 장병들이 카드를 단순히 신분증 대용으로 소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군부대 내 PX 이용이나 휴가 시 생활 결제 등 실질적인 경제 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결제 규모의 급격한 성장은 장병들의 소비 패턴에 최적화된 혜택 설계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은행은 3기 사업자 선정 이후 장병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군 복무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 수요를 파악하여 송금 수수료 면제나 특화 적금 연계 등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 이러한 전략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 장병들의 니즈와 맞물려 빠른 확산을 불러일으켰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국가에 헌신하는 장병들의 실생활에 필요한 혜택을 고민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온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은행 측은 향후에도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장병들의 자산 형성과 합리적인 소비를 돕는 종합 금융 솔루션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현장 밀착형 마케팅과 서비스 고도화가 이번 30만좌 돌파의 핵심 동력이 되었다는 설명이다.

군 금융 시장은 미래의 주력 고객인 청년층을 선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은행권의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초기 가입 시 형성된 은행과의 신뢰 관계는 전역 후에도 주거래 은행 유지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의 이번 성과는 향후 소매금융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와 브랜드 충성도 제고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은행 간의 지나친 가입 유치 경쟁이 마케팅 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한정된 군 입대 인원을 두고 벌이는 점유율 싸움이 자칫 출혈 경쟁으로 번지지 않도록 서비스의 질적 차별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장 질서를 유지하면서도 장병들에게 실질적인 효용을 제공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 구축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향후 신한은행은 축적된 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장병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접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 복무 기간이 경제적 공백기가 아닌 체계적인 금융 생활의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 강화될 예정이다. 30만좌 돌파를 기점으로 신한은행이 군 금융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굳힐 수 있을지 금융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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