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한국남동발전이 추진하는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소에 핵심 부품을 전량 공급하기로 확정했다. 이번 사업은 전남 해남군 일대 140만 평 부지에 400메가와트(MW)급 발전 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단일 부지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한화큐셀은 충북 진천공장에서 생산한 고효율 모듈 약 64만 장을 투입해 국내 태양광 산업의 기술적 경쟁력을 증명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은 한국남동발전이 추진하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의 핵심 기자재 공급자로 선정되어 고효율 셀과 모듈을 공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라남도 해남군 일대의 약 140만 평 부지를 활용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국내 태양광 발전 역사상 단일 부지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한화큐셀은 해당 사업에 자사의 핵심 기술력이 집약된 태양광 제품을 대거 투입하여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의 선봉에 선다. 발전소의 완공 예정 시점은 오는 2028년 6월로 설정되어 있으며 국내 에너지 자립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발전소 조성의 핵심이 되는 태양광 모듈 공급 물량은 약 64만 장에 달하는 방대한 규모로 집계된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5월 20일 이번 프로젝트를 실질적으로 수행할 설계·조달·시공(EPC)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완료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선정된 EPC 업체는 한화큐셀이 국내에서 생산한 고효율 셀을 적용한 모듈을 도입하여 발전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는 대규모 국책 사업급 프로젝트에서 국산 기자재의 신뢰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사업에 공급되는 모든 태양광 셀과 모듈은 한화큐셀의 국내 최대 생산 거점인 충북 진천공장에서 전량 제조된다. 진천공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화 공정과 품질 관리 시스템을 갖춘 곳으로 한화큐셀 기술력의 심장부와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국내 생산 제품을 전량 투입하기로 한 결정은 해외 저가 제품과의 가격 경쟁보다는 품질과 안정성을 우선시하는 시장 질서 확립에 기여한다. 또한 국내 제조 산업의 가동률을 높이고 관련 전후방 산업의 고용 유지 및 창출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전망이다.
유재열 한화큐셀 한국사업부장은 이번 공급 계약의 의미에 대해 기술 경쟁력과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강조했다. 유 부장은 "대형 프로젝트에 한국산 고효율 제품을 공급하며 우리 태양광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할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함께 국내산 제품 활용 확대 기조가 이어진다면, 국내 태양광 생태계 복원과 투자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국내 에너지 산업의 기초 체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기조 속에서 이번 해남 태양광 프로젝트는 향후 국내 에너지 믹스 변화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400MW 규모의 발전 용량은 국내 태양광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적인 수치이며 대규모 부지 확보의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로 남을 것이다. 특히 국산 기자재 중심의 공급망 구축은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한 에너지 산업에서 안정적인 내수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기업의 효율성 측면에서도 이번 대규모 수주는 한화큐셀의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전략적 성과로 기록될 것이다. 대규모 물량 공급을 통해 생산 단가를 최적화하고 공정 효율을 높임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격 대응력 또한 간접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 국내에서 축적된 대규모 프로젝트 수행 경험은 향후 해외 시장 진출 시 강력한 포트폴리오로 작용하여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자산이 된다. 법치와 시장 원리에 기반한 공정한 경쟁 환경 속에서 기술 우위를 점한 기업이 거둔 정당한 결과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글로벌 시장의 저가 공세가 거세지는 상황에서 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 유지가 장기적인 과제가 될 것이라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수입산 저가 모듈과의 단가 격차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애국심 마케팅이 아닌 기술적 초격차를 통한 발전 단가(LCOE) 저감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기계적 중립성 관점에서 볼 때 국내 태양광 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의 제도적 지원과 더불어 기업의 끊임없는 R&D 투자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향후 국내 태양광 시장은 이번 해남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대형화와 고효율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8년 완공 시까지 이어질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와 더불어 완공 이후의 운영 효율성에도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화큐셀은 이번 공급을 발판 삼아 차세대 태양광 기술인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 등 미래 기술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상징성을 가진 이번 사업은 한국 태양광 산업이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도약을 이루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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