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지역 내 30개 기업과 '여성친화 일촌기업 협약'을 체결하며 여성 인력의 안정적 고용 유지와 성평등한 노동환경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협약은 호성 전주병원을 포함한 30개 사가 참여하여 모성보호 및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시는 2011년부터 이어진 정책적 연속성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총 310여 개 업체와 파트너십을 형성하며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도모하고 있다.
전주시는 지역 경제의 건전한 발전과 여성 인력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민간 기업과의 전략적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선언적 의미를 넘어 실질적인 고용 안정을 꾀하고 기업 내 성평등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정책적 행보로 평가받는다. 시는 여성 친화적 기업 문화를 확산시킴으로써 지역 노동 시장의 질적 성장을 유도하고 우수한 여성 인재의 이탈을 방지할 계획이다.
협약에 참여한 30개 기업은 의료와 서비스, 돌봄 등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다양한 산업 분야를 포괄하고 있다. 호성 전주병원과 주식회사 가정오토클럽, 금쪽같은내부모님데이케어 등이 대표적인 참여 업체로 이름을 올리며 여성 친화적 경영 의지를 표명하였다. 이들 기업은 그동안 자체적인 노력을 통해 여성 근로자의 권익 향상과 일·가정 양립을 위한 기반을 닦아온 곳들로 알려져 있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모성보호 및 양성평등 실현과 여성친화적 근로환경 조성, 그리고 일·가정 양립 문화의 확산으로 요약된다. 기업들은 여성 인력이 출산과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조직 내 성별 격차를 해소하는 데 집중한다. 이는 단순히 근로자의 복지를 증진하는 차원을 넘어 기업의 인적 자원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선택이다.
전주시는 협약을 맺은 기업에 대해 실질적인 경영 지원 혜택을 제공하여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여성새일인턴 제도를 우선적으로 지원하여 기업의 인력 채용 부담을 완화하고 여성 전용 시설의 환경개선 사업 참여 기회를 부여한다. 이러한 인센티브 구조는 기업이 자발적으로 노동환경을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시장 친화적 유인책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성 친화적 환경 조성은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직결되는 핵심적인 경영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쾌적한 근로 환경과 평등한 조직 문화는 구성원의 애사심을 고취하고 직무 몰입도를 높여 결과적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시는 이러한 선순환 구조가 지역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전주시의 장기적 정책 기조를 계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시는 지난 15년간 꾸준히 협약 기업을 확대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310여 개 업체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노하우는 지역 맞춤형 여성 고용 정책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되고 있다.
노동 시장 내 성평등 실현은 단순히 윤리적 차원의 문제를 넘어 법치와 공정의 가치를 실현하는 과정이다. 모든 근로자가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역량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은 자유 시장 경제의 효율성을 담보하는 기초가 된다. 전주시는 법령이 정한 기준 이상의 환경을 조성하는 기업들을 발굴하여 지역 내 표준 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중소기업의 경우 이러한 제도 도입이 일시적인 비용 상승이나 행정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규모가 작은 사업장일수록 대체 인력 확보나 시설 개보수에 투입되는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기업 규모별로 차별화된 맞춤형 지원책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 전반에 성평등한 직장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성의 고용 확대와 유지를 위해 정책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공공 부문이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여 민간 영역의 자율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시는 향후에도 기업들의 이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협약은 전주시가 지향하는 포용적 성장의 핵심 축인 여성 고용 정책의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지역 기업들이 성평등 경영을 도입함으로써 얻게 되는 무형의 가치는 향후 기업 이미지 제고와 우수 인재 영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정책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더 많은 기업이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와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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