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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량 둔화와 규제 리스크 직면한 코인베이스, 1.31% 하락하며 190달러선 시험

정휘 기자
어제 미장 리뷰

코인베이스 Global (COIN)의 주가는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일 대비 1.31% 밀려난 194.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장 초반부터 가상자산 시장의 전반적인 거래량 감소 소식이 전해지며 약세 흐름을 보였고, 결국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하락 마감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코인베이스의 매출 구조가 여전히 거래 수수료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리테일 부문의 활동 저하를 주요 하락 원인으로 꼽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잦아들면서 역설적으로 거래소의 수익 모델은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형국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기관 자금이 대거 유입되었으나, 이는 거래소를 통한 직접 매매보다 ETF를 통한 간접 투자를 활성화하며 코인베이스의 리테일 수수료 수익을 잠식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특히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디지털 자산 수탁 및 스테이킹 서비스에 대한 엄격한 잣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거시 경제 여건 역시 코인베이스와 같은 성장주에 우호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졌고, 이는 나스닥 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맞물려 코인베이스 주가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었다. 가상자산과 주식 시장의 동조화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기술주 전반의 매도세가 코인베이스로 전이되는 양상이 뚜렷하게 관찰된다.

월가의 시각은 코인베이스의 단기 수익성에 대해 점차 회의적으로 변하고 있다. JP모건의 한 수석 애널리스트는 리포트를 통해 "코인베이스는 가상자산 생태계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점하고 있으나, 수수료 경쟁 심화와 규제 비용 증가는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단기적으로는 거래량 회복 여부가 주가의 향방을 결정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비수수료 매출 비중을 얼마나 빠르게 확대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현재 코인베이스의 주가가 펀더멘털 대비 과도하게 고평가되어 있다는 신중론을 제기한다. 가상자산 시장의 사이클이 하강 국면에 진입할 경우 현재의 주가수익비율(PER)을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경쟁 거래소들이 수수료 인하 정책을 펼치며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어, 코인베이스의 시장 지배력이 과거만큼 견고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보수적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힘을 얻고 있다.

향후 코인베이스 주가는 190달러선의 기술적 지지 여부에 따라 추가 하락 혹은 반등의 기로에 설 전망이다. 만약 190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180달러 중반까지 조정 폭이 깊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투자자들은 향후 발표될 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구독 및 서비스 매출의 성장세와 레이어2 네트워크인 '베이스(Base)'를 통한 생태계 확장 속도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 미국 암호화폐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분할 매수 전략을 검토하는 것이 효율적인 접근법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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