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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원전 수주 기대감과 목표주가 상향에 힘입어 2.95% 상승 마감

재경 마켓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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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금일 원자력 발전 설비 수주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며 수익률을 상회하는 견조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주가는 장중 내내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최종적으로 111,600원에 안착하며 거래를 종료했다. 이는 최근 발표된 주요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과 원전 산업 전반에 걸친 정책적 수혜 가능성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결과로 풀이된다. 금일 코스닥 지수가 5%대 급등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시장 전반의 과열 양상 속에서도 동사는 본연의 펀더멘털에 기반한 상승을 이뤄냈다.

 

이날 거래량은 약 290만 주를 상회하며 투자자들의 높은 참여도를 입증했다. 특히 오후 2시를 기점으로 증권가 리포트가 확산되면서 매수세가 집중되는 분봉상 화력을 보였다. 시가총액이 71조 원을 넘어서는 거대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3%에 육박하는 상승폭을 기록한 점은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이 뒷받침되었음을 시사한다. 코스피 지수가 7,800선에서 숨고르기를 하는 동안에도 동사는 독자적인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며 기계 섹터의 중심을 잡았다.

최근 한-미 원전 협력 강화 움직임과 체코 신규 원전 수주 가능성은 동사의 중장기 기업 가치를 강화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소형모듈원전(SMR) 기자재 제작 협의가 구체화되고 대형 가스터빈 상업운전이 성공함에 따라 사업 포트폴리오의 다변화가 가속화되는 중이다. 1962년 현대양행으로 출발해 두산그룹에 편입된 이후 사명 변경을 거치며 쌓아온 주조 및 단조 기술력은 이제 친환경 에너지 기자재 공급의 핵심 경쟁력이 되었다. 이러한 기술적 우위는 단순한 기대감을 넘어 실질적인 수주 잔고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시장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금일 기계 섹터 전반은 코스닥 시장의 폭발적인 상승세와 맞물려 양호한 흐름을 보였으나 두산에너빌리티는 그중에서도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재확인했다. 전자장비와 기기 업종이 8.12% 상승하고 석유와 가스 섹터가 7.37% 오르는 등 타 업종의 변동성이 극심했던 것과 비교하면 동사의 상승은 상대적으로 차분하고 질서 있는 모습을 보였다. 대형 우량주로서의 변동성 관리 측면에서 볼 때 동사의 상승은 시장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는 축으로 기능하고 있다. 핵융합에너지( 6.86%)와 전력저장장치( 5.70%) 등 연관 테마의 강세 역시 동사의 주가 하단을 지지하는 요소가 되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원전 산업의 르네상스가 도래하면서 동사의 기업 가치가 본격적인 재평가 구간에 진입했다고 진단한다. 한 증권사 수석 연구원은 "한-미 양국의 원자력 동맹 강화는 국내 원전 기자재 업체들에게 유례없는 시장 확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두산에너빌리티는 설계부터 제작까지 일괄 수행이 가능한 글로벌 유일의 기업으로서 섹터 내 대장주 역할을 지속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이는 동사가 보유한 EPC 역량과 신재생에너지 분야로의 성공적인 전환이 결합된 결과로 해석된다.

다만 단기적인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은 보수적인 관점에서 경계해야 할 대목이다.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이틀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수급이 쏠리고 있어 향후 지수 조정 시 동반 하락할 위험이 상존한다. 또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플랜트 사업의 실제 발주 시점이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펀더멘털은 견고하나 거시 경제 지표의 변동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 여부를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

향후 주가는 전력저장장치(ESS)와 해상풍력발전 등 신성장 동력과의 연동성을 강화하며 추가 상승 동력을 모색할 전망이다. 기술적으로는 11만 원 선의 강력한 지지 여부가 단기 추세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체코 신규 원전 수주와 관련된 구체적인 공시나 정부의 에너지 정책 추가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이에 따른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한다. 원전주가 여전히 저평가 영역에 머물러 있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지는 시점이 매력적인 구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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