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2일 19시 14분 (뉴욕 현지 시각) 현재, 해즈브로 (HAS)는 이날 거래에서 전날보다 0.85달러(0.90%) 오른 95.54달러를 기록하며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이번 주가 움직임은 디지털 게임 부문의 이익률 개선과 효율적인 재고 관리가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킨 결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은 단순 완구 제조사를 넘어 글로벌 지식재산권(IP) 홀더로서 변모하는 해즈브로의 장기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디지털 부문의 핵심인 '위저즈 오브 더 코스트'는 해즈브로 전체 영업이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강력한 수익 엔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매직: 더 개더링'과 '던전앤드래곤' 등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IP의 디지털 플랫폼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로열티 수익이 극대화되는 추세다. 디지털 게임은 물리적 제품 생산에 따르는 물류비용과 원자재 가격 변동 리스크에서 자유롭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상승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다.
전통적인 완구 사업부 역시 과거 공급망 혼란으로 축적되었던 과잉 재고를 상당 부분 해소하며 경영 효율화를 달성했다. 회사가 추진 중인 '선택과 집중' 전략은 수익성이 낮은 브랜드를 정리하고 트랜스포머나 모노폴리 같은 핵심 IP에 자원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구조조정 노력은 매출 총이익률의 점진적인 회복으로 이어지며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글로벌 소비 심리 위축이라는 거시적 악재 속에서도 해즈브로의 프리미엄 수집가 시장은 견고한 수요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성인층을 타깃으로 한 고가 피규어와 한정판 카드 게임 매출은 경기 변동에 상대적으로 둔감한 특성을 보이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한다. 충성도 높은 고객층은 해즈브로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격에 전가할 수 있는 강력한 가격 결정권의 원천이 되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해즈브로의 비즈니스 모델 다변화가 향후 주가 흐름의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한 수석 애널리스트는 "해즈브로는 단순한 장난감 기업에서 벗어나 디지털 콘텐츠와 라이선싱 중심의 고마진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며 "디지털 부문의 매출 비중 확대는 향후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멀티플 부여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가계 가처분 소득 감소에 따른 범용 완구 수요의 둔화 가능성은 여전히 보수적인 시각을 견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완구는 필수 소비재가 아니기 때문에 경기 침체가 본격화될 경우 중저가 제품군의 매출 타격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쟁사인 마텔과의 시장 점유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마케팅 비용 지출 확대가 단기적인 수익성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기술적 관점에서 해즈브로의 주가는 90달러 초반에서 강력한 지지선을 구축한 뒤 100달러 선을 향한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95달러 선 안착에 성공함에 따라 단기적인 상승 추세는 유효한 것으로 판단되나, 전고점 돌파를 위해서는 차기 분기 실적에서 디지털 부문의 압도적인 성장세 증명이 필요하다. 향후 연준의 금리 정책 향방과 소비자 지출 데이터의 변화가 해즈브로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속도를 결정할 전망이다.
[투자 유의사항] 본 기사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및 분석 내용은 시장 상황에 따른 참고 정보일 뿐, 특정 종목의 수익률을 보장하거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의 최종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82892.jpg?aspect_ratio=288:168&crop_gravity=northwest&width=2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