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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고민' 딛고 '급소 투혼'…이민우, 한화 새 마무리 '드라마'

강혜경 기자

작년에는 야구 은퇴까지 고민했고 2026년 시범경기 2군행으로 좌절했던 한화 이글스의 이민우(33)가 5월 23일, 급소 부상이라는 극한의 고통 속에서도 2경기 연속 세이브를 따내는 투혼으로 팀의 연승을 이끌며 '새 마무리'의 진면목을 보였다.

이민우는 지난 23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5-2로 앞선 9회 초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그는 몸에 맞는 공으로 급소 부위를 강타당하는 아찔한 순간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고통에 몸부림치면서도 교체 없이 투구를 이어간 이민우는 1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로 한화는 두산을 5-2로 제압, 3연패 뒤 2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투수는 조동욱(1승 1패)이었으며, 패전투수는 박치국이었다. 이민우의 헌신적인 투구는 팀의 연승을 이끈 결정적인 원동력이자, 조동욱의 어깨를 가볍게 하는 역투였다.

경기 직후 이민우는 솔직한 고백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그는 “진짜 너무 아팠어요. 야구하면서 이런 적은 처음입니다. 이미 애 둘을 낳아서 다행입니다”라며 극한의 고통 속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그의 뒤에는 처절한 좌절의 시간이 있었다. 2025년에는 “야구 관둘까”를 심각하게 고민했고, 2026년 시범경기에서는 2군행 통보를 받으며 큰 실망을 겪었다. 그러나 그는 좌절하지 않고 끈질기게 매달렸고, 결국 마운드 위에서 다시 한번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은퇴 고민' 딛고 '급소 투혼'…이민우, 한화 새 마무리 '드라마'
[사진=AI 생성]

이민우의 불굴의 투혼은 한화 이글스의 최근 상승세에 큰 동력이 되고 있다. 그는 이 경기에서 2경기 연속 세이브를 달성하며 시즌 2세이브(2패)를 기록, 팀의 새로운 마무리 투수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다. 과거의 좌절을 딛고 팀의 뒷문을 굳건히 지키는 핵심 선수로 거듭난 이민우의 감동적인 스토리는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절망의 시간을 딛고 돌아온 이민우의 안정적인 활약은 2026시즌 한화 이글스의 중요한 동력이 될 전망이다. 그의 투혼과 존재감이 한화의 상승세를 견인하며 팀을 더 높은 곳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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