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애보트 래보라토리이, 의료기기 부문 견고한 성장세에 힘입어 1.14% 상승 마감

윤근일 기자
어제 미장 리뷰

2026년 05월 25일 17시 41분 (뉴욕 현지 시각) 현재, 애보트 래보라토리이 (ABT)는 의료기기와 진단 사업부의 고른 성장세가 지표로 확인되며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오늘 기록한 종가 93.86달러는 최근 박스권에 머물던 주가가 기술적 지지선을 바탕으로 상향 돌파를 시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특히 연속혈당측정기(CGM)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지위가 재확인되면서 기관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었다.

 

주력 제품인 프리스타일 리브레의 매출은 글로벌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하며 전사 수익성 개선을 주도하고 있다. 보험 급여 적용 범위의 확대와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신제품 출시가 신규 사용자 유입으로 이어지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중이다. 진단 부문 또한 과거 팬데믹 관련 매출 감소분을 일반 임상 진단 및 고부가가치 신속 진단 키트의 수요가 효과적으로 상쇄하며 사업 구조의 연착륙을 증명했다.

심혈관 및 구조적 심장 질환 치료 기기 부문의 매출 회복세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수술 수요가 정상화됨에 따라 애보트의 고정밀 스텐트와 판막 치료 시스템에 대한 병원들의 주문량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거시 경제 환경 속에서도 헬스케어 기업이 가진 본연의 펀더멘털과 경기 방어적 특성이 부각된 사례로 평가받는다.

월가에서는 애보트의 다각화된 포트폴리오와 기술적 혁신 역량이 장기적인 기업 가치 제고의 핵심 동력이라고 분석한다. 모건스탠리의 한 수석 애널리스트는 "애보트는 차세대 의료 기술 도입에 있어 가장 선제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기업이며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와 결합된 당뇨 관리 솔루션은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시각은 향후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하고 추가 상승 여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된다.

다만 주식 시장 일각에서는 현재의 주가 수익비율(PER)이 역사적 평균치 상단에 위치해 있다는 점을 들어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고 있다. 연준의 통화 정책 전환 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성장주 성격이 짙은 의료기기 부문의 할인율이 높아질 경우 주가 흐름이 둔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글로벌 경쟁사들의 기술 추격과 각국 정부의 보건 의료 예산 절감 기조 역시 장기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제다.

애보트는 50년 이상 배당을 늘려온 '배당 귀족주'로서의 면모를 유지하며 주주 환원 정책에서도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자사주 매입과 꾸준한 배당금 증액은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서 투자자들에게 심리적 안전판 역할을 수행한다. 기업의 이익이 주주에게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는 애보트가 단순한 성장주를 넘어 가치주로서의 매력까지 겸비하게 만드는 요소다.

향후 애보트의 주가는 95달러 선에 형성된 단기 저항선을 돌파하느냐가 추세적 상승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기술적으로는 90달러 부근에서 강력한 지지선이 구축되어 있어 대외 악재에 따른 급격한 추락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지배적인 견해다. 투자자들은 다가오는 분기 실적 발표에서 신규 파이프라인의 임상 결과와 연간 가이드라인의 상향 조정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여 대응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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