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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미국-이란 핵협상…글로벌 유가, 또 요동치나

강선원 기자

CNN이 미국과 이란이 핵 프로그램과 대이란 제재 해제 관련 문구에 대한 막판 이견 조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양측의 낙관적 입장에도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핵심 쟁점들이 글로벌 금융 시장에 폭풍 전야와 같은 긴장감을 드리우고 있다.

이번 협상은 미국과 이란이 오랜 기간 대립해 온 핵 프로그램과 대이란 제재 해제를 둘러싼 갈등의 정점을 찍고 있다. 최근 휴전 연장과 제재 완화를 포함한 협상이 급물살을 타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다.

특히 지난 25일(현지시간) 중재국인 카타르에 이란 대표단 고위급 인사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협상에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됐다. 미국 관리들은 이란 대표단의 등장을 “긍정적 신호”로 평가했으며, 카타르가 중재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그러나 협상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CNN은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26일 현재 미국과 이란이 핵 프로그램 관련 표현과 제재 해제 문구에서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으며, 이것이 최종 합의 타결을 가로막고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이견이 조만간 해소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벼랑 끝 미국-이란 핵협상…글로벌 유가, 또 요동치나
[사진=AI 생성]

핵심 쟁점은 여전히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우라늄 농축 제한, 핵물질 비축분 처리, 제재 해제 범위가 주요 이견으로 남아있다. 이와 함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이란 선박 및 항구에 대한 미국의 봉쇄 완화 문제 또한 협상 테이블에 올라 있는 상황이다.

과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시절의 이란 협상안은 ‘졸속 협상’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워싱턴 내 갈등을 심화시킨 전례가 있다. 이로 인해 이번 협상에 대한 회의론 또한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은 양측 간 최종 합의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협상 결과는 국제유가와 달러 흐름 등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에 막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블루밍비트 등 외신은 합의 불확실성이 시장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이란 간의 핵 협상이 최종 합의의 문턱에서 핵심 쟁점들을 조율하는 중요한 시점에 와 있지만, 최종 합의 도출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그 파장이 글로벌 경제와 국제 질서에 미칠 영향이 상당할 것이라는 점에서 시장과 국제사회는 숨죽이며 이들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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