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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투자,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에 9.11% 급등하며 시총 3.2조원 돌파

재경 마켓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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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는 금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며 전일 대비 5,100원 오른 6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440만 주를 넘어서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고 시가총액은 3조 2,45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금일 창업투자 업종의 평균 등락률인 4.09%를 두 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로 해당 섹터 내 대장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주가 상승의 가장 강력한 촉매제는 글로벌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6월 상장 초읽기 보도였다. 미래에셋그룹은 일찍이 스페이스X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며 전략적 투자자로서의 입지를 다져온 바 있다. 시장에서는 상장 후 구주 매출이나 지분 가치 재평가를 통해 미래에셋벤처투자가 막대한 투자 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진행 중인 대규모 펀드 운용사 선정 소식도 투자 심리를 개선하는 데 일조했다. 성장금융이 주관하는 증권금융 K-Growth 펀드 운용사 숏리스트 18개사에 이름을 올리며 최종 선정을 앞두고 있다. 약 2.4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운용권을 확보할 경우 관리보수 및 성과보수 수익이 대폭 증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동사는 1999년 설립 이후 21년 연속 흑자 경영을 달성하며 벤처캐피탈 업계에서 독보적인 경영 효율성을 입증해왔다. 현재 31개의 비상장 종속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53개의 VC 투자조합과 6개의 사모집합투자기구를 운영 중이다. 누적 결성액은 2조 829억원에 달하며 ICT 제조,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등 산업 전반에 걸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수급 현황을 살펴보면 장중 내내 외국인과 기관의 집중적인 매수세가 유입된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코스피 지수가 8,000선을 돌파하며 '30만전자', '200만닉스' 시대가 열린 가운데 대형주 중심의 장세에서 소외되었던 투자자들이 성장성 높은 창업투자 섹터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분봉상으로도 특정 시점에 매수세가 쏠리지 않고 장 마감까지 꾸준히 우상향 흐름을 유지하며 매수 강도를 높였다.

한 대형 증권사 수석 연구원은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스몰펀드 전략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을 커버하며 빠른 투자 회전율을 확보한 것이 강점이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최근 증시 호황으로 인해 비상장 자회사들의 IPO 환경이 개선되면서 고유계정 투자를 활용한 수익 극대화가 기대되는 시점이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단기적인 오버슈팅에 따른 가격 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스페이스X 상장 이슈가 이미 시장에 널리 알려진 재료라는 점에서 실제 상장 시점에 도달하면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질 우려가 있다. 창업투자 업종 특성상 경기 변동과 금리 추이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도 투자자가 유의해야 할 대목이다.

향후 주가 흐름은 기술적으로 전고점 부근에서의 지지 여부와 거래량 유지에 달려 있다. 코스피 200과 코스닥 150의 정기 변경을 앞두고 지수 편입 종목들에 대한 수급 이동이 예상되므로 이에 따른 변동성 대비가 필요하다.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신규 펀드 결성 성과와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엑시트 성적이 장기적인 기업 가치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 유의사항] 본 기사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및 분석 내용은 시장 상황에 따른 참고 정보일 뿐, 특정 종목의 수익률을 보장하거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의 최종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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