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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저기압 영향권 탈피, 5mm 안팎 약한 비 그친 뒤 최고 26도 초여름 기온 회복

이겨례 기자
제주 저기압 영향권 탈피, 5mm 안팎 약한 비 그친 뒤 최고 26도 초여름 기온 회복
©연합뉴스

 

제주 지역이 서해 남부 해상에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에서 벗어나며 5mm 내외의 약한 비가 내린 뒤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26도까지 오르며 완연한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으나, 해상에서는 최고 2.5m의 높은 물결이 일어 선박 운항에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 전역이 서해 남부 해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권에서 서서히 벗어나며 기상 여건이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상 변화는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경로에 따른 것으로, 제주 전역에 걸쳐 5mm 내외의 소량의 비가 내린 뒤 점차 그칠 예정이다. 기상청은 저기압의 후면에서 유입되는 기류의 영향으로 대기가 차차 안정을 찾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번 기상 현상이 서해상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한반도 남쪽을 통과하며 발생하는 전형적인 봄철 기압 배치라고 설명했다. 저기압의 중심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감에 따라 제주는 그 영향권의 끝자락에 놓이게 되며 강수 강도는 점차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는 서해 남부 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다"고 밝혔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전역을 통틀어 5mm 안팎으로 기록될 예정이며 이는 야외 활동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수준이다. 다만 지형적인 영향으로 인해 산간 지역이나 일부 해안가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질 수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강수는 오전 중 대부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며 오후부터는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온은 평년 수준을 유지하며 야외 활동을 하기에 적절한 분포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낮 최고기온은 24도에서 26도 사이로 측정되어 전날과 비슷하거나 소폭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평년의 초여름 기온과 맞닿아 있어 관광객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 안전은 여전히 주의가 필요한 항목으로 꼽히며 선박 운항 및 조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제주도 앞바다 전역에서 바다의 물결이 1.0m에서 최고 2.5m까지 다소 높게 일 것으로 예보되었다. 높은 파고는 저기압 통과 이후 발생하는 잔류 파랑의 영향으로, 해안가 접근 시 너울에 의한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전날인 26일에는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일대를 중심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당시 송악산을 찾은 이들은 비옷을 입고 거센 바람을 뚫으며 이동하는 등 궂은 날씨 속에서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오늘 내리는 비는 어제의 기상 악화에 비하면 매우 미미한 수준이나 지면이 젖어 있어 보행 시 주의가 필요하다.

시장 질서와 효율성 측면에서 볼 때 기상 정보의 정확한 전달은 지역 관광 산업의 손실을 방지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정확한 예보 없이 기상 악화가 지속될 경우 관광 상품의 취소나 변경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번 예보에 따라 제주 지역 관광 업계는 실외 일정보다는 실내 콘텐츠 위주의 운영을 준비하며 효율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일부에서는 기상청의 강수량 예측치가 실제 체감과는 다를 수 있다는 신중론을 제기하기도 한다. 국지성 호우나 지형적 특성이 강한 제주의 특성상 특정 구역에서는 예보된 5mm 이상의 비가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기상 관측 장비의 한계보다는 기류의 유동성에 따른 불가피한 측면이 강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향후 제주는 저기압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맑은 날씨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실시간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여 급격한 기온 변화나 갑작스러운 강수에 대비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해상 활동 종사자들은 물결이 낮아질 때까지 최신 기상 특보를 모니터링하며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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