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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청소년 도박 중독 원천 차단 나선다…학부모 대상 실전 대응 전략 교육 실시

이겨례 기자
강남구, 청소년 도박 중독 원천 차단 나선다…학부모 대상 실전 대응 전략 교육 실시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가 청소년 도박 중독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학부모 25명을 대상으로 전문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강남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도박의 위험 신호를 조기에 포착하고 가정이 일차적인 방어선 역할을 수행하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둔다. 구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실질적인 위기 대응 매뉴얼을 보급하여 청소년 보호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 강남구는 청소년 도박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오는 6월 16일 강남구보건소에서 '청소년 도박 중독 예방 및 부모 대응 전략'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급증하는 청소년 비대면 불법 도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 차원에서 마련한 선제적 대응책이다.

강남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기획한 이번 행사는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 2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여 심도 있는 교육을 제공한다. 부모가 자녀의 일상에서 나타나는 미세한 도박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해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도박 중독이 개인의 일탈을 넘어 가정 경제와 사회 질서를 위협하는 중대 사안이라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사단법인 중독포럼 연구실장이자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교수인 김에스더 박사가 강연자로 나선다. 김 교수는 국내 중독 분야의 권위자로서 이론과 현장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청소년 도박이 성인 도박으로 전이되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뇌 과학적 변화를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전달할 예정이다.

주요 강의 내용은 청소년 도박의 특성과 위험성, 도박을 의심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 신호, 도박 사실 확인 시 부모의 올바른 태도와 대처법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 시간의 급증이나 금전 거래의 불투명성 등 일상에서 간과하기 쉬운 징후들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한다. 학부모들은 자녀와의 갈등을 최소화하면서도 단호하게 개입할 수 있는 대화 기법을 습득하게 된다.

김에스더 교수는 "청소년 도박은 단순한 호기심의 문제를 넘어 뇌 발달 단계에서 치명적인 중독 회로를 형성하는 사회적 질병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가정은 도박 중독을 가장 먼저 발견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이며 부모의 냉철하고 체계적인 대응만이 자녀의 일상을 회복시키는 유일한 길이다"라고 덧붙였다.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부모들은 감정적 대응 대신 전략적 접근의 중요성을 학습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강남구 관내 학부모는 오는 6월 15일 오후 6시까지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홍보 포스터에 포함된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으며 인원이 제한된 만큼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 구는 교육 이후에도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지속적인 상담과 사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여 교육의 실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강남구가 추진하는 공공 보건 및 사회 안전망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구는 폭염 대책이나 중동 정세 피해 기업 지원 등 다양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예방 중심의 보건 행정은 장기적으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지역 공동체의 건강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25명이라는 교육 인원이 지역 내 수요에 비해 부족하다는 지적을 제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소규모 집중 교육은 질의응답과 개별 사례 분석이 용이하여 교육의 밀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강남구는 이번 교육의 만족도와 성과를 분석하여 향후 교육 횟수와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청소년 도박은 사이버 범죄 및 2차 가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범정부 차원의 관심이 필요한 영역이다. 강남구의 이번 행보는 기초자치단체가 지역 사회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맞춤형 예방 솔루션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구는 학교 및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도박 없는 청소년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청소년기의 중독 예방은 평생의 삶의 질을 결정짓는 중대한 과업이며 이는 법치와 질서가 존중되는 사회의 기본 토대가 된다. 강남구는 앞으로도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중독 예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구민의 복리 증진에 힘쓸 예정이다. 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청소년 도박이라는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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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청소년 도박 중독 원천 차단 나선다…학부모 대상 실전 대응 전략 교육 실시 : 정치/사회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