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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전국 최초 '멀티 AI' 기반 공공 플랫폼 개발... 디지털트윈 행정 혁신 선도

정휘 기자
부산시, 전국 최초 '멀티 AI' 기반 공공 플랫폼 개발... 디지털트윈 행정 혁신 선도
©연합뉴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멀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트윈 기반 공공업무 통합 플랫폼을 자체 개발하여 행정 시스템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이번 플랫폼은 현실 세계의 물리적 객체를 디지털 공간에 동일하게 구현하여 실시간 소통과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을 가능케 하는 첨단 행정 모델이다.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디지털트윈 기술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차세대 공공업무 혁신 모델인 '공공업무 통합 플랫폼'의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공개 절차에 돌입한다. 이번 성과는 공공기관이 외부 용역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도화된 AI 환경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기존 행정 시스템 도입 사례와 뚜렷한 차별점을 지닌다. 플랫폼의 핵심은 현실의 물리적 환경을 컴퓨터 속 가상 공간에 완벽히 복제하여 업무의 정밀도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

디지털트윈 기술은 단순히 시각적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현실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동기화하여 시뮬레이션과 분석을 수행하는 고도의 정보 체계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 기술을 행정 업무 전반에 도입하여 3차원 공간 기반의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공무원들이 가상 공간 내에서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구조를 완성했다. 이는 복잡한 도시 기반 시설을 관리해야 하는 공공 행정의 특성상 오류를 최소화하고 대응 속도를 높이는 결정적인 도구가 될 전망이다.

본부는 이미 지난 2월 개최된 AI 전환(AX) 전략 토론회에서 전국 최초로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공개하며 기술적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플랫폼은 한 걸음 더 나아가 각각의 특화된 역할을 수행하는 인공지능들이 상호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멀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Multi-Agent Orchestration) 구조를 전국 최초로 구현했다. 이는 개별 AI의 한계를 극복하고 복합적인 행정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지능형 시스템의 정점으로 평가받는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플랫폼은 단순한 정보시스템 구축을 넘어 공공업무 전반을 공간과 데이터 중심, 그리고 AI 기반 구조로 전환하는 새로운 행정 혁신 모델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또한 자체 개발을 통해 예산을 절감함과 동시에 기관의 특수한 업무 환경을 가장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공공 부문에서의 기술 자립이 가져오는 경제적 효율성과 운영의 유연성을 동시에 시사한다.

행정 현장에서의 공간 기반 업무 환경은 기존의 텍스트와 수치 중심 보고 체계를 시각적이고 직관적인 데이터 체계로 전환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상수도 관로의 배치나 시설물의 상태를 3차원 모델로 즉각 확인하며 AI 에이전트의 보조를 받아 최적의 판단을 내리는 과정은 업무의 정확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킨다. 이는 공공 서비스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시민들이 체감하는 행정 신뢰도를 높이는 기반이 된다.

데이터 중심의 행정 구조는 주관적 판단에 의한 오류를 줄이고 객관적 지표에 근거한 법치 행정과 효율적 자원 배분을 가능케 한다. 부산시가 추진하는 이번 플랫폼은 방대한 공공 데이터를 AI가 학습하고 분석하여 최적의 해법을 제시하는 구조를 지향한다. 이는 시장 경제의 효율성 원리를 공공 영역에 이식하여 투입 대비 산출을 극대화하려는 보수적 행정 가치와도 궤를 같이하는 대목이다.

다만 급격한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보안 문제와 시스템 안정성 확보는 향후 운영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기술적 진보가 가져오는 편익만큼이나 정보 자산에 대한 철저한 보호 대책이 병행되어야만 행정의 무결성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 인력이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 조직 문화의 변화 역시 필수적인 전제 조건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 플랫폼 개발을 기점으로 공공 업무의 전 영역에 AI 기반 구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단순 반복 업무는 인공지능 에이전트에게 맡기고 공무원은 보다 창의적이고 정책적인 판단이 필요한 영역에 집중하는 직무 재설계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는 공공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고 비대해진 행정 비용을 절감하는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향후 부산시는 이번 플랫폼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타 부서 및 산하 기관으로의 확산 가능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최초의 타이틀을 거머쥔 멀티 에이전트 기반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경우 이는 대한민국 공공 행정의 표준 모델로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기술 혁신을 통한 행정 서비스의 고도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부산시의 이번 시도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공공 부문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적극적인 의지의 산물이다. 인공지능과 디지털트윈이 결합된 통합 플랫폼은 미래 지향적인 도시 관리의 핵심 인프라로서 기능할 것이다. 부산시는 이번 발표회를 통해 공개되는 구체적인 구조와 업무 환경을 토대로 시스템의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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