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가 서울양남초등학교 도서관을 주민 개방형 공간으로 재조성하며 지역사회 학습 거점 확보에 나선다. 구는 교육경비 2억 5,000만 원을 투입해 노후 시설을 현대화하고, 올해 2학기부터 평일 야간과 토요일에 주민 이용을 허용하다. 이번 사업은 학교 시설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부족한 지역 문화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광진구의 첫 번째 사례다.
광진구는 서울양남초등학교 도서관을 지역 주민에게 전격 개방하여 주민 학습 거점으로 재조성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다. 이번 사업은 관내 학교 도서관을 지역사회에 개방하는 광진구의 첫 번째 사례로, 교육 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지역 문화 기반 확충이라는 정책적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려는 취지다. 구는 지난 5월 21일 양남초등학교와 '학교 도서관 개방 및 운영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 기틀을 마련하다.
재정 지원의 핵심은 학교 도서관의 환경 개선과 안정적인 운영 체계 구축에 방점이 찍혀 있다. 구는 2억 5,000만 원의 교육경비를 투입하여 양남초등학교 도서관의 리모델링 공사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다. 이번 예산 투입을 통해 학교 측은 낙후된 도서관 시설을 최신식으로 현대화하는 기회를 얻으며, 구는 향후 도서관 운영에 필요한 경비 일부를 지속적으로 분담하여 학교의 재정 부담을 경감시키다.
공간 재조성 전략은 학생과 성인이 공존할 수 있는 유연한 환경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다. 기존의 도서관이 초등학생 필독서 중심의 폐쇄적 구조였다면, 새롭게 변모할 공간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설계를 채택하다. 이를 위해 구는 성인들이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장서를 대폭 확충하여 주민들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독서 환경을 조성하다.
도서관의 운영 방식은 학교 본연의 기능인 교육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설계하다. 주민 개방 시간은 학생들의 정규 수업권과 안전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평일 오후 4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로 제한하다. 주말인 토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운영하여 직장인을 포함한 지역 주민들이 여가 시간을 활용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다.
학교 시설 개방은 한정된 도시 공간 내에서 공공 인프라를 최적화하는 효율적 대안으로 평가받다. 구 관계자는 "이번 서울양남초 사례를 시작으로 지역 내 다른 학교들도 주민들을 위한 공유 공간 조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다. 이는 학교가 단순히 학생들만의 공간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결과다.
행정적 측면에서 이번 협약은 지방자치단체와 교육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 모델을 제시하다. 학교는 시설 현대화를 통해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자치단체는 대규모 부지 확보 없이도 주민을 위한 문화 시설을 확보하는 경제적 이득을 얻다. 이러한 상생 구조는 향후 다른 교육 자산의 지역사회 환원 사업에도 긍정적인 선례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외부인 출입에 따른 학생들의 안전 문제와 시설 관리 부실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다. 학교 내부 공간이 주민에게 개방되는 만큼, 보안 인력 배치와 시설물 유지 보수에 대한 명확한 책임 소재 규명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광진구는 이러한 비판적 시각을 고려하여 개방 시간을 수업 종료 이후로 한정하고, 학교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안전 관리 대책을 수립하여 부작용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양남초 주민개방도서관은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올해 2학기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정착될 경우 학교 도서관은 지역 주민의 평생 학습 공간이자 문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다. 광진구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관내 다른 학교들과의 협의를 지속하여 학교 시설 공유 사업의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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