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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굿네이버스와 가상자산 기부 캠페인 실시... 비트코인 등 5종 자산으로 위기 아동 지원

윤근일 기자
코빗, 굿네이버스와 가상자산 기부 캠페인 실시... 비트코인 등 5종 자산으로 위기 아동 지원
©연합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와 협력하여 위기가정 아동을 지원하는 가상자산 기부 캠페인을 추진하다. 이번 캠페인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주요 5종 자산을 활용하며, 오는 8월 31일까지 코빗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다. 가상자산을 사회적 가치 실현의 수단으로 활용함으로써 디지털 자산의 공적 기능을 강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되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굿네이버스와 함께 위기가정 아동을 돕기 위한 '멸치박사 6살 성준이의 소원' 기부 캠페인을 전개하며 사회공헌 활동의 전면에 나서다. 이번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가상자산 거래소의 기술적 인프라를 기부 문화에 접목한 사례로 평가받다. 캠페인 참여는 5월 28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되며, 코빗의 이용자라면 누구나 자신이 보유한 자산을 통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

기부에 활용되는 가상자산은 시장에서 범용성이 가장 높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테더(USDT), 유에스디코인(USDC) 등 총 5개 종목으로 구성되다. 기부자는 본인의 자산 유형에 맞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이는 기존 현금 중심의 기부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자산 보유자들의 접근성을 크게 높이는 효과를 가져오다. 특히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와 유에스디코인을 포함함으로써 가치 변동성에 민감한 기부자들의 편의성까지 고려한 점이 특징이다.

가상자산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은 블록체인 기술의 투명성을 바탕으로 기부금의 흐름을 보다 명확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다. 코빗 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가상자산이 단순한 투자 수단을 넘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유용한 도구로 쓰일 수 있음을 증명하고자 하다. 굿네이버스와의 파트너십은 구호 현장의 전문성과 거래소의 기술력을 결합하여 위기 아동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다.

국내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가상자산 기부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이며, 이는 디지털 자산이 제도권 금융에 편입되는 과정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ESG)을 이행하는 핵심적인 방안이 되고 있다"고 분석하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캠페인이 가상자산에 대한 대중적 신뢰도를 제고하고, 자산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보다. 코빗은 이번 성준이의 소원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부금을 굿네이버스에 전달하여 아동의 생활 지원과 의료비 등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다만 가상자산 기부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자산 가치 변동에 따른 기부 금액의 실질적 가치 보존 문제와 세제 혜택 등 관련 제도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다. 기부 시점과 집행 시점 사이의 시차로 인해 발생하는 평가 손익이 기부 목적 달성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행 법 체계 내에서 가상자산 기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부족하다는 점은 향후 시장 확대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빗의 이번 행보는 가상자산 시장의 질서 확립과 사회적 신뢰 구축이라는 측면에서 유의미한 발걸음으로 해석되다. 법치와 시장 효율성을 중시하는 보수적 관점에서도 민간 기업이 자발적으로 자산의 공익적 활용도를 높이는 것은 시장 경제의 성숙도를 보여주는 지표가 되다. 향후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단순 중개 업무를 넘어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코빗은 이번 캠페인의 성과를 바탕으로 가상자산을 활용한 기부 모델을 정례화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이다. 디지털 자산이 일상적인 경제 활동뿐만 아니라 복지의 사각지대를 메우는 대안적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다. 위기 아동을 향한 따뜻한 관심이 디지털 기술과 만나 어떠한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낼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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