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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9년까지 AI 전문 교원 1만 명 양성… 공교육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

이겨례 기자
교육부, 2029년까지 AI 전문 교원 1만 명 양성… 공교육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
©연합뉴스

 

교육부가 초·중·고교 인공지능 교육의 질적 제고를 위해 현장 교사 1만 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역량 강화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AI 윤리와 기계학습을 아우르는 통합 교육 체계를 구축하여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현장 안착을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둔다. 교육부는 2029년까지 정예 교원을 확보하여 공교육 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국가 교육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초·중·고교 인공지능(AI) 교육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개발한 ‘초·중등 AI 교육 담당교원 역량강화 연수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여 학교 현장의 교육 역량을 한 단계 격상시키기 위한 정부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교사들이 최신 기술을 단순히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수업 전반에 AI를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전문성을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연수 대상은 초등 교원과 중등 정보 교원, 그리고 고등학교 ‘인공지능 수학’ 담당 교원을 포함하여 광범위하게 구성한다. 각 교과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교육 과정을 제공함으로써 현장 실무와의 괴리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한다.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 가치를 반영하여 교사들이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맞춤형 트랙을 운영한다.

이번 역량강화 프로그램은 AI에 대한 이해와 활용은 물론 윤리적 측면까지 포함한 통합 교육 체계를 갖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술 중심의 단편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인공지능의 사회적 영향력과 책임 있는 사용 방안을 심도 있게 다룬다. 이는 학생들이 기술적 숙련도뿐만 아니라 건전한 디지털 시민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교사의 지도 역량을 강화하려는 포석이다.

연수 방식은 기존의 이론 위주 강의에서 탈피하여 참여와 체험이 중심이 되는 실무형 구조로 전환한다. 교사들은 연수 과정에서 인공지능의 기본 개념과 작동 원리를 직접 파악하고 실제 데이터를 활용한 기계학습 과정을 실습한다. 이러한 체험형 교육은 교사들이 기술적 장벽을 낮추고 수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능력을 길러준다.

구체적인 교육 내용은 데이터 리터러시와 기계학습 모델링, 그리고 인공지능 윤리 등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에 집중한다. 프로젝트 기반 문제 해결(PBL) 방식을 도입하여 실제 학교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교육적 난제들을 AI 기술로 해결하는 시뮬레이션을 진행한다. 교육부는 이러한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이 교사들의 교수법 혁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한다.

현장 적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교육부는 실제 수업 사례를 중심으로 연수 교재와 자료를 구성한다. 연수를 이수한 교사가 학교로 돌아가 즉시 학생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수업 모델을 제시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이는 이론적 지식이 현장에서 사장되지 않고 실제 교육 현장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동력으로 작용하게 하려는 의도다.

연수 운영 체계는 단계별·주제별로 세분화된 멀티트랙 구조를 채택하여 전문성을 높인다. 교육부는 올해 총 11종의 세부 연수 과정을 개설하여 교원들의 다양한 수요와 역량 수준을 충족시킬 계획이다. 초급부터 고급 과정까지 체계적인 학습 경로를 제공함으로써 교원들이 지속적으로 전문성을 신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중장기적으로 교육부는 2029년까지 누적 1만 명 이상의 AI 전문 교원을 양성한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했다. 매년 일정 규모 이상의 교원을 체계적으로 교육하여 전국 모든 학교에 AI 교육 전문가가 배치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이는 국가 차원의 디지털 인재 양성 정책과 궤를 같이하며 공교육의 질적 상향 평준화를 지향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AI의 단순 활용을 넘어 이해와 윤리까지 포함한 통합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라며 "연수 내용은 실제 수업에도 바로 적용 가능하도록 실습과 사례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강조한다. 정부는 이러한 교원 역량 강화가 공교육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다만 교육계 일각에서는 급격한 디지털 전환에 따른 교사들의 업무 부담 가중과 지역별 교육 인프라 격차에 대한 우려도 제기한다. 연수 프로그램의 양적 확대도 중요하지만 교사들이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인프라 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기계적 중립성 측면에서 볼 때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 세부 실행 과정에 반영하는 유연함이 요구된다.

향후 교육부는 연수 이수 교원들을 중심으로 현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교육 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인공지능 교육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학교 문화의 일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 관리 체계도 강화한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춘 공교육의 변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의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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