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미 해군 현대화 가속화에 헌팅턴 잉걸스 강세 유지하며 361.40달러 마감

정휘 기자
어제 미장 리뷰

2026년 05월 28일 19시 26분 (뉴욕 현지 시각) 현재,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스 (HII)는 현지시간 28일 전일보다 3.01달러 오른 361.40달러를 기록하며 견조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장 초반부터 유입된 기관 매수세는 미국 해군 함정 건조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버지니아급 원자력 잠수함 수주와 관련된 세부 계약 조건이 긍정적으로 검토되면서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미국 최대의 군함 건조 기업인 헌팅턴 잉걸스는 최근 국방부의 함대 확충 계획에 따라 중장기적 수익 모델을 공고히 하고 있다. 뉴포트 뉴스 조선소와 잉걸스 조선소를 중심으로 진행 중인 항공모함 건조 사업은 향후 10년 이상의 매출 가시성을 보장한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긴장 고조로 인해 해상 전력 강화가 국가적 과제로 부상하며 동사의 전략적 가치는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안정적인 수주 잔고는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을 상쇄하는 강력한 방어 기제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동사가 보유한 미집행 수주액은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하며 이는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차별화된 실적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 조선업 자동화 공정 도입을 통한 비용 절감 노력이 가시화되면서 영업 이익률 개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다만 방위산업체의 특성상 국방 예산 편성 불확실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미 의회의 예산 협상 결과에 따라 신규 함정 발주 시기가 지연될 가능성이 존재하며 이는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 또한 숙련된 조선 인력 부족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 압박은 수익성 확대의 발목을 잡는 잠재적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된다.

월가에서는 헌팅턴 잉걸스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한 방산 담당 애널리스트는 "헌팅턴 잉걸스는 대체 불가능한 국가 전략 자산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질수록 기업 가치는 재평가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현재의 밸류에이션은 동종 업계 대비 저평가된 수준이라는 것이 투자 은행(IB)들의 중론이다.

기술적 측면에서 주가는 365달러 부근의 단기 저항선을 시험하고 있으며 350달러 선에서 강력한 지지선이 형성된 모습이다. 향후 미 해군의 30개년 함정 건조 계획의 구체적인 예산 배정과 분기별 영업 이익률의 추이가 주가의 추가 상승 여부를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국방 수탁 계약의 갱신 주기와 원자재 가격 변동 추이를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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