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를 마치고 '안전 중심 리더십'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다. 정 후보는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로 중단했던 유세를 강북권 중심으로 재개하며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박빙의 판세 속에서 정책 공약과 실무 능력을 강조하며 부동층 흡수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는 사전투표가 시작된 29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행정복합청사에서 배우자 문혜정 씨와 함께 투표를 완료했다. 이번 투표는 최근 발생한 도시 기반 시설 사고 이후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안전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확립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 위한 행보다. 정 후보는 투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시장의 덕목으로 안전 시스템의 전면적인 재확립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정 후보 내외는 이날 오전 8시 20분경 투표소에 도착하여 줄을 서서 대기하는 등 일반 유권자들과 동일한 절차를 밟으며 투표 순서를 기다렸다. 투표를 마친 정 후보는 사전투표 독려와 함께 남은 선거 기간 동안의 전략적 유세 방향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지난 26일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발생 이후 희생자 추모와 사태 수습 지원을 위해 공식 유세 활동을 전면 중단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전날 밤 진행된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 대해 정 후보는 시민들의 냉철한 판단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토론회 과정에서 나타난 상대 진영의 흑색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정책 대결의 실종을 강하게 비판했다. 시민들이 누가 진정으로 서울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끌 적임자인지 토론회를 통해 충분히 가늠했을 것이라는 것이 정 후보 측의 분석이다.
현재 서울시장 선거 지형은 각종 여론조사 기관의 결과에 따라 박빙의 승부와 일정 수준의 격차가 혼재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 후보는 이러한 외부의 수치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수개월 전부터 이번 선거가 극심한 박빙 승부가 될 것으로 예측하며 철저히 준비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장에서 체감하는 일 잘하는 리더십에 대한 시민들의 갈망이 실제 투표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유세 재개 첫날인 오늘 정 후보는 강북권을 중심으로 현장 밀착형 행보를 이어가며 바닥 민심 훑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강북구의 주요 재개발 및 재건축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노후 주거지 정비와 도시 안전망 구축에 대한 주민들의 고충을 청취한다. 이어 종로구 상인연합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과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논의하며 민생 중심의 행보를 강화한다.
성신여대와 홍대 등 젊은 층이 밀집한 지역을 방문하여 청년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것도 오늘 유세의 핵심 일정 중 하나다. 정 후보는 정책 공약을 바탕으로 아직 표심을 결정하지 못한 무당층과 부동층을 공략하는 데 남은 유세 기간의 모든 역량을 할애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세 대결보다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여 유권자의 실질적인 선택을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정 후보는 투표 직후 인터뷰에서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에 참여해주셔서 새로운 시장, 안전을 최고로 확립하는 시장을 반드시 뽑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박빙이겠지만 일 잘하는 리더십을 원하는 시민들의 요구가 이번 선거를 통해 드러날 것이며 꼭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발언은 위기 관리 능력과 행정 실무 경험을 동시에 부각하여 안정감을 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시장 질서와 효율성을 중시하는 보수적 시각에서는 정 후보의 유세 중단과 재개 과정이 선거 공학적 판단에 치우쳐 있다는 비판을 제기하기도 한다. 사고 수습을 이유로 유세를 멈췄다가 사전투표일에 맞춰 대대적인 행보에 나서는 것이 유권자의 감성을 자극하려는 전략적 선택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흑색선전에 대한 비판 역시 선거 막판 지지층 결집을 위한 통상적인 정치적 수사라는 시각이 존재한다.
사전투표율의 향방과 강북권 민심의 흐름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최종 승패를 가를 결정적인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정 후보 측은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정책의 구체성을 높이고 안전 대책을 강화하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발신하여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유권자들이 투표소에서 던지는 한 표가 서울의 안전 시스템과 향후 4년의 행정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척도가 될 전망이다.
정 후보는 마지막까지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정책 중심의 선거 운동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사고 현장 방문과 상인 간담회 등 민생과 직결된 행보를 통해 행정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부각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민들의 선택이 안전과 민생 중 어느 가치에 더 무게를 둘지 정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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