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도료 업계 선두주자인 KCC가 세계 최대 규모의 조선·해양 전시회에 참가해 독보적인 친환경 선박 도료 기술력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KCC는 고기능성 방오 및 방청 도료를 필두로 한 전략적 포트폴리오를 통해 글로벌 해양 환경 규제 대응과 선박 운항 효율 극대화를 선언한다.
KCC가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오는 2026년 6월 1일부터 5일까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조선·해양 전시회인 '포시도니아 2026'에 참가한다. 이번 참가는 1978년 전시회 시작 이래 KCC가 기록하는 10번째 참여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입지와 기술적 신뢰도를 공고히 하는 상징적 행보다. 아테네 메트로폴리탄 엑스포 센터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 KCC는 한국 조선업의 위상에 걸맞은 고기능성 선박용 도료 제품군을 전면에 배치한다.
전시의 핵심은 선박의 연료 효율을 높이고 해양 생태계 오염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도료 기술의 집약체인 제품 포트폴리오 구성이다. KCC는 선체 표면에 해양 생물이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는 방오도료와 부식을 막는 방청도료, 그리고 선박 외관을 보호하는 상도도료 등 주요 제품군을 종합적으로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차세대 방오도료인 '메타크루즈 NS(Metacruise NS)'를 중심으로 글로벌 선주사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기술적 해법을 제시한다.
메타크루즈 NS는 강화되는 국제 해사 기구의 친환경 규제와 선박 운항 효율 개선 요구에 최적화된 고성능 도료로 평가받는다. 이 제품은 선체 마찰 저항을 획기적으로 줄여 연료 소모량을 절감하고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KCC는 해당 기술이 단순한 코팅을 넘어 선박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핵심 자산임을 입증하는 데 주력한다.
전시 기간 KCC는 단순 제품 전시를 넘어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실무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전개한다. 세계 각국의 선주사와 조선소, 글로벌 도료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심도 있는 제품 상담과 기술 소개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현지 밀착형 마케팅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표준을 주도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KCC 관계자는 "포시도니아 2026은 KCC의 선박 도료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각인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무대 중 하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고객의 까다로운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적극적인 기술 마케팅이 한국 도료 산업의 글로벌 영토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글로벌 도료 시장의 경쟁 심화와 더욱 까다로워지는 국제 환경 표준은 KCC가 넘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유럽과 일본 등 전통적인 도료 강국들과의 기술 격차 유지 및 원가 경쟁력 확보는 향후 시장 점유율 수성의 변수가 될 수 있다. 또한 각국 정부의 자국 산업 보호 기조가 강화되는 추세 속에서 기술적 우위만으로 시장을 장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KCC는 이번 전시회를 기점으로 친환경 선박 도료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친환경 선박 전환이 가속화되는 글로벌 조선 시장의 흐름 속에서 KCC의 고기능성 도료는 필수적인 핵심 소재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글로벌 전시회 참가를 통한 브랜드 강화 전략은 향후 KCC의 실적 개선과 시장 지배력 확대의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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