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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울산 온산에 ‘상생의 닻’ 올리다… 지역 수산물로 취약계층 400세대 지원

이성경 기자
에쓰오일, 울산 온산에 ‘상생의 닻’ 올리다… 지역 수산물로 취약계층 400세대 지원
©연합뉴스

 

에쓰오일 울산공장이 기업과 지역사회의 공존을 목표로 하는 선순환 사회공헌 모델을 본격화하다. 매년 3000만 원의 재원을 투입해 지역 어민의 판로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마련한 수산물 꾸러미를 소외계층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총 400세대를 대상으로 7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복지 안전망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다.

에쓰오일 울산공장은 지역 생산물 구매를 통해 어민의 실질 소득을 높이고 취약계층의 식생활을 개선하는 다각적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일회성 기부를 넘어 기업이 지역 사회의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효율적 자원 배분의 사례로 평가받다. 울산 울주군 온산지역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 활동은 민·관·기업이 협력하여 지역 공동체의 결속력을 다지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다.

전달식은 울산 울주군 온산농협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고 질서 있게 진행되다. 신문철 온산농협 조합장과 오형철 에쓰오일 대외업무팀장을 비롯해 이준호 온산읍장, 김국진 온산노인회장, 김재천 강양 어촌계장 등이 자리를 함께하다. 참석자들은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인하다.

사업의 핵심은 에쓰오일이 매년 후원하는 3000만 원 규모의 재원을 바탕으로 한 지역 수산물 수매 구조에 있다. 울산공장 인근의 강양 어촌계에서 생산하는 미역, 멸치, 다시마 등 고품질 수산물을 직접 구매함으로써 어민들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다. 기업의 자본이 지역 생산 현장으로 직접 유입되어 기초 경제 생태계를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하다.

구매한 수산물은 온산농협 농촌사랑봉사단의 체계적인 물류망을 통해 각 가정으로 신속히 전달되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400세대로 설정되었으며,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회당 200세대씩 총 2차례에 걸쳐 분산 배정하다. 꾸러미 하나당 가액은 7만 원 상당으로 구성하여 수혜 가구가 실질적인 가계 보탬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하다.

수혜 대상은 경로당을 포함해 온산읍 지역에서 공적 부조의 경계선에 놓인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으로 한정하다. 이는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통해 가장 시급한 도움이 필요한 곳에 혜택이 도달하게 하려는 시장 질서 기반의 복지 전략이다. 에쓰오일은 단순 배분이 아닌 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지역 사회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공정성을 확보하다.

에쓰오일의 이러한 행보는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하며 지역 사회의 신뢰를 쌓아오다. 지역 농수산물 구매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은 기업의 ESG 경영이 나아가야 할 구체적인 이정표를 제시하다. 단순히 자금을 출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의 특산품 가치를 높이고 소비를 촉진하는 경제적 유인 구조를 창출하다.

기업 측은 이번 사업이 주민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어촌 경제의 자생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서 건강한 주민 식생활 지원과 함께 어민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다. 이는 기업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상호 호혜적인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기업 주도의 물품 지원이 단기적 처방에 그칠 수 있다는 비판적 시각도 존재하다. 민간 기업의 지원 예산은 경영 환경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크기에 보다 안정적인 공적 사회 안전망과의 연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보수적인 관점에서도 기업의 시혜적 활동이 공공의 역할을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보조적인 수단으로 기능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향후 에쓰오일은 지역 사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지원 품목을 다양화하고 수혜 범위를 최적화할 방침이다. 울산 온산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다. 기업의 이윤 추구와 사회적 가치 실현이 조화를 이루는 상생 모델은 향후 다른 산업 단지 지역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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