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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농수산식품 일본 안방 공략... 김영록 지사, 도쿄서 수출 확대 MOU 체결

윤근일 기자
전남 농수산식품 일본 안방 공략... 김영록 지사, 도쿄서 수출 확대 MOU 체결
©연합뉴스

 

전라남도가 일본 내 TV홈쇼핑 시장 진출과 기업 간 거래(B2B) 확대를 통해 지역 농수산식품의 수출 영토를 대폭 확장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도쿄 현지에서 홈쇼핑 전문기업 포티포 및 물류 전문기업 노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방위적인 시장 진출 기반을 구축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 수출을 넘어 기획부터 통관, 현지 유통까지 아우르는 통합 공급망 확보에 방점을 뒀다.

전라남도가 일본 내 TV홈쇼핑 시장 진출과 기업 간 거래(B2B) 확대를 위해 도쿄 현지 전문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현지 시각 30일 도쿄에서 홈쇼핑·통신판매 전문기업인 포티포(Forty-four), 물류업체인 노아(NOAH)와 함께 전남 농수산식품 일본 시장 진출 및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전남산 고품질 농수산물의 일본 내 인지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기 위한 광역 지방자치단체의 공세적 행보로 풀이된다.

도쿄에 본사를 둔 포티포는 상품 기획부터 광고 영상 제작, 판매 전략 수립에 이르기까지 통신 판매 전 과정을 수행하는 역량을 보유한 전문 기업이다. 협약에 따라 포티포는 전남 농수산식품의 일본 TV홈쇼핑 입점을 위한 맞춤형 상품 기획과 홍보 콘텐츠 제작을 전담하게 된다. 현지 소비자의 취향과 최신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정교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전남 식품의 일본 시장 안착을 돕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물류 및 유통 전문기업인 노아는 게이오백화점과 도큐백화점 등 일본 내 주요 대형 유통매장과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업체로 확인됐다. 노아는 전남산 제품의 수입과 통관은 물론 보관, 배송, 고객 대응에 이르는 일본 시장 진출에 필요한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일본 현지 유통망 연계를 통한 B2B 수출 확대를 위해 효율적인 물류 운영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수출 기업들의 물류 부담을 대폭 완화하는 데 기여한다.

전남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일본 TV홈쇼핑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현지 유통망과 연계한 수출 판로를 다변화하여 지역 농수산식품의 해외 시장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시장 질서와 효율성을 중시하는 일본 유통 환경의 특성을 고려할 때 현지 전문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은 진입 장벽을 낮추는 실질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 수출 판로의 다변화는 지역 농어민의 실질적 수익 증대로 직결되며 전남 농수산식품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협약식에서 전남 농수산식품의 우수성을 강조하며 일본 시장 내 영향력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 김 지사는 "이번 협약이 전남 농수산식품의 일본 시장 진출 확대와 수출 경쟁력 강화의 결정적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의 우수한 농수산식품이 일본 소비자에게 더욱 널리 알려지고 실질적인 수출 확대 성과로 이어지도록 도 차원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본 시장의 까다로운 위생 기준과 현지 로컬 브랜드와의 치열한 경쟁은 전남 수출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목된다. 유통 전문가들은 일본 소비자들의 기호 변화에 맞춘 지속적인 제품 개량과 브랜드 고도화 작업이 병행되어야만 장기적인 시장 점유율 확보가 가능하다고 분석한다. 초기 시장 진입 이후의 철저한 품질 관리와 안정적인 물량 공급 체계 유지 여부가 이번 협약의 실질적 성패를 가를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향후 포티포 및 노아와의 협력을 강화해 TV홈쇼핑 방송 횟수를 점진적으로 늘리고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일본 내 대형 백화점 팝업 스토어 운영이나 현지 온라인 플랫폼 입점 등 다각적인 판촉 활동을 통해 수출액 증대와 브랜드 인지도 확산을 동시에 도모한다. 지자체와 일본 현지 전문 기업 간의 유기적인 협업 모델이 전남 농수산식품의 일본 시장 영토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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