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한화에어로 대전공장 폭발로 7명 사상... 경찰, 수사부장 필두 전담팀 급파

이겨례 기자
한화에어로 대전공장 폭발로 7명 사상... 경찰, 수사부장 필두 전담팀 급파
©연합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5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는 등 총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대전경찰청은 수사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 수사팀을 구성하고 사고 원인과 사측의 과실 여부를 집중 조사한다. 이번 수사는 광역수사대와 과학수사계 등 가용한 수사 인력을 총동원하여 사고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에 대해 경찰이 대규모 전담 수사팀을 편성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대전경찰청은 이번 사고의 중대성을 고려하여 오동욱 수사부장(경무관)을 수사팀장으로 임명하고 강력한 수사 의지를 드러냈다. 수사팀은 지방청 소속의 광역수사대와 강력계, 과학수사계 등 전문 인력들로 구성되어 사고 전반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수사팀의 최우선 과제는 폭발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의 업무상 과실 여부를 확인하는 일이다. 경찰은 사고 현장의 정밀 감식을 통해 폭발이 시작된 지점과 원인 물질을 파악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방위산업체 내부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안전 관리 규정 준수 여부와 설비 결함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참사는 대전 유성구 외삼동에 위치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 오전 10시 59분경 발생한 폭발과 화재로 인해 시작되었다.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5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2명은 크고 작은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소방차를 투입하여 현장 통제와 진화 작업을 마쳤으며 경찰은 즉각 현장 보존에 들어갔다.

국가 방위산업의 핵심 시설인 대전공장에서 이와 같은 대형 인명 사고가 발생한 것은 산업 안전 관리 체계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 법치와 원칙을 중시하는 수사 당국은 이번 사고가 단순한 우발적 사고인지 혹은 안전 불감증에 의한 인재인지를 명확히 가려내야 한다. 기업의 생산 효율성보다 근로자의 생명권 보호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시장 질서의 기본 원칙이 다시금 강조되는 시점이다.

수사 전문가들은 대규모 폭발 사고의 특성상 초기 현장 증거 확보와 정밀한 과학 수사가 기소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고 분석한다. 한 법조계 전문가는 "방위산업체 폭발 사고는 일반 제조 시설보다 복잡한 공정 구조를 가지므로 고도의 과학적 분석과 증거 수집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현장 감식 결과와 함께 공장 내부의 안전 점검 기록 및 작업 일지를 확보하여 대조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사고 직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정문은 엄격히 통제되었으며 소방차와 경찰 차량이 분주히 오가며 긴박한 상황을 연출했다. 인근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폭발음과 진동에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며 지역 사회는 대규모 인명 피해 소식에 깊은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경찰은 유가족들에 대한 지원과 함께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사고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과도한 기업 비판이나 추측성 보도를 자제하고 차분히 법적 절차를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모든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가항력적 사고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수사팀의 공식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기계적 중립성을 유지해야 한다. 경찰 역시 이러한 시각을 의식하여 오직 객관적인 데이터와 물증에 기반한 수사 결과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향후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의 합동 감식을 통해 폭발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관련자 소환 조사를 이어갈 전망이다. 사고 원인이 사측의 관리 소홀로 드러날 경우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하여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경찰청은 수사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완책 마련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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