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와의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이라는 '겹호재'에도 불구하고 오늘(6월 2일) 한미약품 주가가 6% 가까이 급락하며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6년 6월 2일, 한미약품 주가는 전일 대비 5.94% 하락한 50만7천원에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개장 초 2.60% 상승 출발하며 장중 한때 7.24% 뛴 57만8천원을 기록, 이달 들어 최고가를 찍었다. 그러나 전날 9.78%의 급등세가 이어진 데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최근 한미약품은 일라이릴리와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소네페글루타이드'의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로 개발될 것으로 추정되는 이 신약의 계약은 확정 계약금 7천500만 달러를 포함하며, 임상 및 상업화 등 마일스톤 달성 시 최대 11억8천500만 달러(한화 약 1조6천억원)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조건을 담고 있다.
이 대형 계약은 한미약품의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청신호를 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일라이릴리 계약에 힘입어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각각 74만원을 제시했으며, KB증권(63만원), 다올투자증권(73만원), 메리츠증권(69만원), 키움증권(66만원), DB증권(63만원) 등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특히 KB증권은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며 한미약품의 장기 성장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오늘 한미약품의 주가 하락은 전날 급등에 따른 단기적인 차익실현 물량 소화 과정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일라이릴리와의 대형 계약이 가져올 한미약품의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과 시장의 긍정적인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증권가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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