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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고가 붕괴, 일주일 만에 '흥화' 소환…서울시 책임론 부상

고진아 기자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수사가 시공사 '흥화' 관계자 조사를 기점으로 마침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사고 발생 후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수사에 착수한 지 일주일 만에 핵심 관계자들이 소환되며 수사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이미 흥화 소속 안전관리 책임자 4명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은 이날 흥화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사고 경위 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흥화의 철거 공사 진행 방식, 안전관리 체계 및 운영 실태, 그리고 사고 당일 전후 상황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이번 조사는 붕괴 원인 규명과 책임 소재를 밝히기 위한 핵심적인 과정으로 분석된다.

수사 당국은 흥화 현장 소장급 직원 포함 안전관리 책임자 4명을 이미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한 바 있다. 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과실 여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따져질 예정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전날(6월 1일) 입건된 관계자들의 과실을 명백히 규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소문 고가 붕괴, 일주일 만에 '흥화' 소환…서울시 책임론 부상
[사진=연합뉴스]

경찰은 이번 주 중 감리업체 '수성엔지니어링' 관계자 및 흥화의 하청업체 소장 등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수사는 단순히 시공사 관계자 조사에 그치지 않고, 공사 과정의 구조적 문제점을 전반적으로 확인하며 서울시 관계자에게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번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수사는 단순 인과관계 규명을 넘어, 고가 붕괴에 이르게 된 '공사 과정의 구조적 문제점' 전반을 파헤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고 책임 소재가 최고 관리자 및 나아가 서울시 관계자에게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은 이번 수사가 한국 사회에 던지는 구조적 안전 문제의 시사점과 향후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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