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어젯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신촌 파이널 유세에서 선거운동 공식 돌입 이후 처음으로 눈물을 보이며 '계층사다리 복원'과 '서울 사수'를 간절히 호소, 막판 표심을 흔들었다.
오 후보는 6월 2일 신촌 스타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서울런' 수혜 학생 서문민경 씨의 발언에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렸다. 서 씨가 「서울런 덕분에 인생이 바뀌었다」고 말하자 오 후보는 끝내 고개를 숙이고 흐느꼈다. 그는 「처음 정치를 시작하던 20년 전쯤에는 대학가에 갈 때 공포가 있었다」고 회상하며, 이제는 청년들의 「격려 덕분에 힘을 얻었다」고 고백하며 청년 세대와의 깊은 교감을 보여주었다. 오 후보는 청년들에게 「4년만 더 달라」며 무너진 계층이동 사다리를 복원하고 서울을 '글로벌 톱3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입법·행정에 이어 사법권을 무력화시키고, 오늘 말하는 걸 보니 언론 권력까지 장악하고 싶은 모양」이라며 「이 대통령을 바로잡겠다」고 강하게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서는 「함량 미달」, 「준비 부족」이라고 규정하며 서울을 「최후의 보루」로 지켜달라고 읍소했다. 이는 이번 선거를 이재명 정부의 독주를 막을 '마지막 안전판'으로 규정하는 발언이었다.
유세 현장에는 국민의힘 나경원, 배현진 등 서울 지역구 의원들과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윤희숙 전 의원 등이 함께하며 오 후보에게 힘을 보탰다. 오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서울 13개 지역을 강행군하며 자정 임박까지 총력전을 펼쳤다. 광화문 광장에서 애국가를 완창하고, 동대문 상인들을 직접 찾아 접촉하는 등 쉼 없는 일정을 소화하며 승리를 향한 집념을 보여주었다. 그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총 128회에 달하는 유세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후보는 「대한민국이 완전히 한쪽으로 기울지 않도록 내일 투표장으로 가셔서 '마지막 안전판' 하나를 남겨달라. 최후의 보루 서울만은 남겨달라」는 절규에 가까운 호소를 마지막 메시지로 던졌다. 눈물, 비전 제시, 강한 공세, 그리고 '최후의 보루' 서울을 지키기 위한 간절한 호소로 마무리된 오세훈 후보의 막판 총력전과 감성 자극이 오늘 진행되는 6·3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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